
“화장장건설에 반대해 온 집행위원장이 공무원으로 곧 복직합니다”
화장장 유치 계획을 놓고 찬·반 양측이 심각한 반목과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터진 집행위원장의 복직 뉴스는 독자들의 입 맛을 돋구기에 충분했다.
아이러니컬 하게도 화장장 유치계획에 맞섰던 반대측 핵심인사가 복직을 계기로 더 이상 반대운동을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점 때문이다.
당연히 이 기사는 찬·반 양측으로부터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찬성하는 쪽은 적극 환영과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하지만 반대측에서는 그의 비중을 채울 사람이 필요했고, 자리를 떠나는 그에게 안타까움과 연민의 정을 쏟아 부었다.
더욱이 반대측은 보도 이후 ‘찬성단체에서 기사를 복사해 역 홍보에 활용하고 있다’며 유감의 뜻을 표했다.
워낙 민감한 내용의 보도이기도 했지만 이들은 글자 한자 한자에 ‘일희일비(一喜一悲)’했다.
특히 반대측은 ‘소신을 꺽었다는 제목과 순수성을 잃었다는 부제가 본인의 생각과는 거리가 멀게 표현됐다’는 것이다.
공무원으로서 ‘더 이상 반대운동을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예상보도가 소신을 180도 바꾼 것 처럼 비쳐진데 따른 불만이었다.
순수성에 대해서는 ‘외부로 부터 어떤 압력이나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말한 것이 마치 내부에 문제가 있는 것 처럼 보인 점도 못 마땅했다.
화장장 관련보도는 이해관계에 따라 해석 또한 분분하거니와 찬`반 모두 상대가 있어 더욱 민감하게 받아 들이고 있다.
한때 반대측 목소리만 전달한다며 불공정 보도에 대해 시정을 요구 받았던 사안도 맥락을 같이하는 부분이다.
첨예한 화장장건설 갈등이 그대로 반영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기자는 입장이 뒤 바뀐 복직 공무원의 순수한 마음을 생생하게 재미있게 전달하고 싶었을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