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계를 중심으로 경제위기론이 잇따라 나오는 가운데 주요 대기업들이 경비 절감과 조직 개편 등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갔다. 아직까지 인원 감축, 사업축소 등으로 확대되지 않았지만 경제위기가 가시화 되면 구조조정이 이뤄질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산업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은 원-달러 환율 하락(원화 가치 상승), 고유가, 글로벌 경쟁 심화 등 악조건에서 조직개편, 인력 재배치 등으로 분위기 쇄신을 꾀하고 있다.
국내 상장회사들의 영업이익 또한 2년 연속 뒷걸음질쳤다. 특히 지난해 제조업체들의 매출액 영업이익률(매출액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비율)은 5년 만에 가장 낮은 6.6%로 떨어졌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와 한국상장협의회가 최근 거래소 상장법인 541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12월 결산법인 2006사업연도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671조8천150억 원으로 2005년보다 6.7%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48조8천713억 원으로 7.8%줄었다. 영업이익은 2005년 9.8% 감소에 이어 2년 연속 악화됐다. 상장사들이 이러한 실적인데 상장사들의 그늘에서 성장하는 중소기업의 상황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 한창 우리사회의 성장 동력이 될 20대의 청년실업률은 21년 만에 최악이라고 한다.
20대 취업자 수가 21년 만에 가장 낮은 규모를 기록했다. 한창 일해야 할 30대 취업자도 8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러한 대내외적 경제 환경에서 우리가 가야할 길은 험난하기만 하다. 그러나 방법이 없는 것만은 아니다. 작지만 최고를 지향하는 세계속의 한국 토종기업들과 같이 차별화, 전문화, 고객만족, 혁신과 창조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길만이 생존의 지름길이다.
성공한 토종기업들은 한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 끊임없는 기술개발 노력, 고객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경영방식 등의 공통점을 갖고 있다.
세계시장에 인정받는 국내 중소기업들의 비결은 무엇보다도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축적한 독보적인 기술력이었다. 세계시장을 누비고 있는 국내 미니 기업들은 현재의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품질 향상을 위한 기술 개발과 생산 설비 효율화를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
한국에 있는 ‘세계 최강 미니 기업’의 또 다른 공통점은 나름대로 틈새시장을 찾은 뒤 해당 분야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동원한다는 점이다. 또 다른 경쟁력의 근원은 ‘애플’의 혁신과 창조의 노하우에서 작은 변화로 최대의 효과를 이루어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일례로, 1983년 1월 애플은 연차총회에서 ‘리사’라는 신형 컴퓨터를 3년동안 200여명이 달려들어 5000만 달러나 써가며 개발하여 출시하였으나 2개월 뒤 신생회사가 무게와 가격이 절반도 안 되는 휴대용 컴퓨터를 내놓는 바람에 ‘리사’는 곧 단종되었다. 애플로서는 엄청난 타격이었다. 그러나 애플은 2001년 10월 ‘우아한 디자인에 뛰어난 성능, 카드 꾸러미를 살짝 눌러 늘여놓은 듯한 모양의 흰 플라스틱’ 제품을 선보였다. 그 유명한 ‘아이팟’이었다. 노래 1천곡을 저장할 수 있는 이 ‘우아한 물건’은 두달 만에 12만5천개나 팔렸다.
2004년 10월에는 미국 디지털 뮤직 플레이어 시장의 82%를 점유했다. 주가도 덩달아 뛰었다. 드디어 올해 1월 파격적인 디자인의 ‘아이폰’을 내놨고 연이어 ‘애플TV’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 같은 힘은 ‘혁신의 엔진’에서 나온다.
위의 사례에서 검증된 바와 같이 기업이 경쟁에서 우위 확보와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서는 차별화된 기술력, 현재의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품질향상을 위한 기술개발과 생산설비 효율화, 유연한 조직과 고객만족경영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한다. 아울러 지속적인 혁신과 창조 노하우를 확보하는 길만이 FTA가 심화될 앞으로의 지식기반 사회, 정보화 사회, 글로벌 사회에 성공하는 유일한 지름길임을 명심해야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