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30 (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인천 재개발사업, 기존·입주예정 주민간 ‘지분마찰’

남구 총 73개소 재개발 사업 중 제한지역 12개소 뿐

인천시가 70여개 지구별로 재개발을 추진 중인 가운데 남구 주안2, 4동과 용현동, 도화동, 학익동 일부지역 주민들간에 공동주택 신축에 따른 철거와 지분문제 등으로 마찰음이 일고 있다.

11일 남구에 따르면 주안2, 4동과 숭의동 등 남구 관내 24개동 전역에서 최근 도시정비법에 따른 정비사업 65개소(2006년 이전 19건 포함), 인천시 주관 도시재생사업 11건(정비사업과 중복 3건) 등 모두 73개소에서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중 도시정비법 규정에 따라 건축허가가 제한되는 곳은 ‘정비구역 지정신청이나 고시된 지역’으로, 학익1구역 등 모두 12개소에 불과한 실정이며 나머지 61개 재개발 추진지역에서는 신축이나 증축허가를 건축법이나 도시정비법 등으로 제한받지 않는다.

다세대나 빌라가 신축될 경우 향후 2~3년 이내에 재개발 착공과 동시에 신축빌라를 철거해야 하기 때문에 기존 주민과 빌라에 입주할 주민끼리 ‘지분마찰’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지역은 동절기인 지난해 11월 이후 최근까지 건축허가 제한이 없는 주안2, 4동과 도화동 등 일부 건축허가 33건의 다세대, 빌라 신축 허가신청이 구청에 제출돼 대부분 건축허가를 받아 놓은 상태다.

동별로는 주안동 16건, 용현동 5건, 도화동 6건, 문학동 4건, 숭의동 2건 등이며 동절기가 끝나 본격적인 건축공사가 가능한 3월부터는 건축허가 신청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어서 그 부작용 등 주민간 마찰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이와 관련 남구 관계자는 “정비구역지정고시가 된 경우 모든 건축행위가 중단되고 정비구역지정고시신청이 된 경우 건축허가 제한권자인 인천시에 의뢰해 건축허가를 제한 할 수 있다”며 “재개발추진위원회 단계에서는 구에서도 어떠한 행정력을 발휘할 방안이 없어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