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가 오는 2009년 인천세계도시엑스포 및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앞두고 세계일류 명품도시 건설을 위해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시범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26일 구에 따르면 이번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시범거리 조성사업은 연수구청 앞 한국통신에서부터 먼 우금길 사거리까지 약 0.6km 구간 290여개 업소의 700여 간판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 및 교체작업 통해 작고 조화롭고 아름다운 간판이 들어서게 된다.
이번 사업은 시보조금 및 구비에서 각각 4억6천만원 등 총 9억2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올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구는 오는 4월까지 연수구 아름다운거리 민, 관, 학 사업추진협의체 및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5월 중 주민설명회를 거쳐 아름다운거리 옥외광고물 특정구역 지정, 간판디자인 제안에 따른 공모, 간판디자인 실시 설계 등 간판경관 개선사업을 착수해 명실상부한 연수구의 명소로 지역주민들이 ‘걷고 싶은 거리, 찾고 싶은 거리’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시범가로 조성사업을 통해 그동안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는 무질서한 불법 옥외광고물의 정비는 물론 가로환경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켜 보행자의 시선을 끌게 될 것”이라며 “수준 높은 도시경관 조성으로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는 물론 주변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선진광고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