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가 선진교육도시 기반구축을 위해 올해 학교교육경비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영수 구청장은 10일 학교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교육격차가 곧 지역격차”라며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발전한다는 인식과 공감대를 가지고 교육관련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이어 “교육환경에 있어 교육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는 날로 늘어가는게 현실이라”고 강조하고 “중장기적인 계획으로 점차 이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구는 학교 교육환경의 체계적인 개선과 선진교육도시 남구로서의 기반 구축을 위해 관내 52개 초, 중, 고교 각급 학교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들로부터 현안사항과 건의사항을 정취했다.
또 이날 남구는 2008년도 학교교육경비 지원과 관련, 지난 3월부터 학교교육경비 지원사업계획에 의거, 관내 유치원 및 초, 중, 고등학교대상으로 교육경비지원 신청을 받은 결과를 공개했다.
접수된 각급학교 교육경비 지원 신청을 살펴보면 초등학교 22개교에서 7억9천800만원, 중학교 10개교에서 2억3천100만원, 고등학교 15개교에서 4억500만원, 사립유치원 30개소에서 1억3천만원을 신청, 총 15억6천400만원을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사업내역을 살펴보면 급식시설 개선사업이 5억3천만원으로 34%에 이르고 있으며 교육환경개선사업이 32%로 접수됐다. 한편 구는 48개 신청학교에 대한 사업 타당성과 적정성 파악을 위한 현장사전확인을 마치고 오는 5월 중 학교교육경비심의위원회를 거처 학교교육경비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