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내 배달전문음식점들의 위생관리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구에 따르면 여름철 발생하기 쉬운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역내 배달전문음식점 124곳에 대해 종사자 개인위생관리 상태, 원료 및 조리·가공식품 등의 위생적 취급, 조리·가공시설관리 상태, 기타 영업자준수사항 등 총 4개 분야 19개 항목에 대한 위생관리등급 평가를 실시했다.

배달전문음식점 위생관리등급 평가는 구가 전국 처음으로 실시한 것으로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이다.

평가결과 총 124개소 중 평가점수 90점 이상의 우수관리업소 16개소, 80점 이상의 자율관리업소 48개소, 60점 이상의 일반관리업소 54개소, 60점 미만의 특별관리업소 6개소로 전체적으로 평균 79.09점으로 대체적으로 위생관리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내용별로 보면 부패·변질 및 무신고, 무표시 제품 등 사용여부, 부패·변질되기 쉬운 원료 및 제품의 냉장 냉동 보관여부, 조리·가공식품과 식품의 원료구분 보관여부, 냉장·냉동시설 온도 적정관리, 조리·가공식품 등 재사용 여부, 영업신고된 상호의 적정사용 여부 부문에서 매우 양호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식중독 예방을 위한 식품안전관리에 필수적 요소가 우수하여 전체 업소의 식품위생관리가 긍정적으로 평가된 반면 종사자 위생복, 위생모와 작업화 착용 등이 매우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지도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이번 위생관리등급 평가결과 우수업소 및 자율관리업소를 제외한 60개소는 오는 7월 중 재점검을 실시하는 등 차등관리를 통해 전체업소가 자율관리업소 수준으로 위생수준이 향상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한편 구는 구 홈페이지를 통해 평가결과를 공개하고 상위 점수를 받은 우수업소 16곳은 인센티브 제공 일환으로 구체적인 업소 이력 및 사진공개 등 주민홍보를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