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에서 익수사고를 당한 주민의 귀중한 생명을 구한 구급대원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공단소방서 김선미(사진)·안용우 구급대원이다.
김선미 소방사는 지난달 28일 연수구 소재 수영장에서 익수사고 신고를 접수한 뒤 출동하면서 침착하게 수영강사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토록 지도했다.
현장에 도착한 김 소방사는 익사자가 무호흡, 무맥박, 동공상태 등을 확인하고 신속히 병원으로 옮기면서도 심폐소생술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병원 도착 전 환자의 맥박이 살아나고 호흡 및 의식을 되찾도록 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환자는 수영강사와 김 소방사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로 현재 의식 및 순환상태가 정상으로 돌아왔으나 심정지 발생전 뇌출혈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돼 현재 가천의과학대학교병원에서 치료중이다.
김 소방사는 “응급상황에서 구급대원으로써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고, 오히려 일반인 수영강사 최인준(31), 김병찬(34)씨가 초기 심폐소생술로 환자소생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공단소방서 관계자는 “이번 일을 계기로 초기응급처치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끼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학생 및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확대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