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7일 새벽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국내 최초로 탄생한 아기 백사자(White lion) ‘백설 공주’가 마침내 기다리던 관람객들과 만난다.
백사자는 전세계적으로 약 300여 마리만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진 희귀동물이자 길조의 상징으로 국제동물거래협약(CITES)으로부터 보호를 받고 있는 동물이다.
출생하자마자 에버랜드 동물원의 사육사와 수의사, 포육사, 조리사 등 10여명이 넘는 전문가들의 지대한 관심과 사랑을 받은 백사자 ‘백설공주’는 현재 키 30cm, 몸무게 3.2kg, 체고 24cm에 이르는 아기맹수의 모습을 갖춰 나가고 있다.
4일 첫 공개를 시작으로 매일 오전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에버랜드 동물원내 애니멀 원더월드서 길조의 상징인 아기 백사자를 직접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에버랜드 동물원은 지난 1994년 아기 백호에 이어 이번 아기 백사자까지 동물원 번식을 성공시킨 기록을 보유하게 되면서 세계최고 수준의 동물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