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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대발위, 경기대 발전 디딤돌 아닌 걸림돌

 

학교 발전을 꿈꾸는 모임인가? 개인의 욕심을 채우기 위한 모임인가? 일부 교수들로 구성된 경기대학교발전위원회(이하 대발위)를 놓고 학교내에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대발위는 전임 법인의 비리 등을 이유로 파견된 임시이사의 파견 사유가 해소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법인정상화실무추진위원회가 무리하게 정이사체제로 전환할 경우 학내 분규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들은 아울러 새 법인 영입은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수렴 없이 대표자들의 독단적인 결정이기에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대발위는 법인 정상화 추진을 중단하기 위해 101명의 교수 서명을 받아 이태일 총장 사퇴, 새 법인 영입 중단 등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들은 2~3차례에 걸쳐 이같은 내용이 담긴 대자보를 붙이고 플래카드를 통해 이태일 총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대발위의 이같은 행동은 사퇴를 종용 당하고 있는 이 총장 측은 제쳐두더라도 학생들의 대표기구라 할 수 있는 총학생회로부터도 외면받고 있다. 총학생회는 지난 10일 각 학과 학생회장 등을 소집해 대발위 대표 교수들의 그동안의 행보를 밝히고 대자보 등을 통해 실체를 공개했다. 총학생회 등에 따르면 대발위 공동대표 A 교수는 손종국 전 총장의 구명을 위한 탄원서 작성 및 서명운동을 주도하고 학교법인에 부과된 추징금 변제에 참여했다.

 

B 교수는 임용 당시 존재하지도 않았던 과를 신설해 논란이 됐던 인물이며 이밖에 다른 교수들 역시 부총장 등 보직을 노렸으나 번번이 실패한 인물이다. 대발위가 학생들에게 외면 받는 또 다른 이유는 소속 교수들의 명단이 공개되지 않는 것과 새 법인 영입에 동의하는 서명을 했던 C 교수가 입장을 바꾸고 대발위에서 활동하고 있는 점이다. 대발위 관계자는 “C 교수는 당시 공청회 등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 있을 것이라 판단해 서명한 것으로 안다”며 “명단을 공개하지 않는 이유는 이를 악용해 개인적으로 접근, 편을 가르기 위해 쓰일지도 몰라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대발위는 경기대의 발전을 목표로 올바른 법인 정상화와 이태일 총장 퇴진을 위해 모인 단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의 과거를 보면 그 목적이 순수하지만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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