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세계문화유산인 화성의 4대문 안쪽을 건립 당시인 200여년 전으로 되돌려 놓는 작업을 추진중이다. 문제는 112년된 신풍초등학교와 113년된 한성우체국 수원지사에 대한 뚜렷한 복원계획 없이 화성복원에 방해가 된다며 무조건 이전하는 방안을 강하게 밀어 부치고 있어 역사의식 부재에서 오는 영혼없는 행정을 펴고 있다는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수원시는 이미 화성행궁을 복원한데 이어 신풍초교가 설립되기 전 학교터에 있던 화성행궁의 일부 건축물인 우화관을 복원하면 1795년 정조 화성행차 때 열렸던 모든 행사를 재연할 수 있다는 꿈에 부풀어 있다.
우화관의 복원은 신풍초교의 이전을 전제로 하는 것으로 이는 역사를 복원한다는 취지는 이해가 가지만 또다른 역사를 말살한다는 비판을 사고 있는 것이다.
또 화성행궁 앞에 위치해 있던 수원우체국(옛 한성우체국 수원지사)도 이미 수원 정자지구로 이전하고 그 자리는 현재 역사공원 조성 이라는 미명 아래 파헤쳐져 있다.
한성우체국 수원지사는 1895년 건립되어 113년이란 유구한 역사를 지닌 건축물로 우리나라 우정역사의 사료가치로도 소중한 대접을 받아야 할 것 중의 하나다. 이 또한 옛것을 되살린다며 또 옛것을 허무는 오류를 범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화성복원의 완벽한 구성을 위해서는 112년 역사의 신풍초교를 우화관 복원터를 피해 학교내에 건립 당시 교사모습 그대로 복원해 사료로 남겨주기를 희망한다.
또 113년 전통의 한성우체국 수원지사를 1895년 당시의 모습으로 제자리에 복원할 것을 아울러 요청한다. 수원우체국은 이미 정자지구로 청사를 이전해 문제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신풍초교는 학교명칭 그대로 광교신도시 지역으로 옮겨 학교의 역사를 이어가도록 해야 한다.
신풍초교 이전을 놓고 수원시와 시교육청은 아직도 핑퐁행정을 펴고 있다니 한심하다. 시는 수원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신풍초교 이전을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교육청은 학생수용계획 운운하며 자료타령만 하고 있어 이전계획이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신풍초교 총동문회가 학교이전에 합세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신풍초교는 1896년 한국학교령 제1호에 따라 ‘수원군 공립소학교’로 설립된 경기도내 최초의 근대학교이다.
한때 신풍초교는 수원시내에서 교세가 가장 큰 학교였으나 1980년대 이후 도심공동화로 학생수가 매년 감소해 전체 규모가 11학급으로 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