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현 논설실장
수원시내에는 오래된 단독주택 밀집지역이 있다. 이른바 세류동, 고등동, 조원동 등. 20여년전 까지만 해도 주택가로서는 수원시의 중심지역에 해당돼 땅값과 집값을 제일로 쳐주던 곳이었지만 수원시 동수원권 서수원권, 영통이 개발되면서 자연스레 사람들이 빠져나가 슬럼화가 진행된 곳이기도 하다.
이들 지역의 특징은 빼곡히 들어찬 주택에 비좁은 골목 한쪽에는 항상 길게 늘어선 차량들로 인해 골목길을 더욱 더 좁아 보이게 한다. 이들 지역에 나타날 수 있는 문제들은 주차난으로 인해 쓰레기 수거차량들의 진입이 원할하지 못하고, 이로 인해 쓰레기를 제때 수거하지 못해 골목길에는 항상 쓰레기가 나뒹군다.
더욱 큰 문제는 겨울철 화재발생시 빼곡히 들어찬 차량들로 인해 소방차량이 주택가 안쪽으로 진입하는데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이런 문제점을 안고 있는 이들 주택가 밀집지역에 대해 수원시는 재개발사업을 승인해 주고 있지만 이또한 시간적 금전적 이해관계로 그리 수월치만은 않다.
그래서 수원시가 고안해낸 담장을 허물고 주차장을 지어주는 ‘녹색주차(그린파킹)마을’ 사업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주민들이 신청하면 시는 각 구를 통해 현장조사를 하고 조사결과를 토대로 담장을 허물고 주차공간을 마련해 주는 공사에 착수한다. 그러나 담장을 허물면서 발생할 수 있는 치안문제와 사생활 보호가 과제로 떠올랐다. 그래서 수원시는 전국 최초로 웹카메라를 설치해 무단침입 상황을 집주인에게 알려줬고 오는 9월부터 권선구 서둔동 등 4개 동 시범지역에 CCTV 설치를 완료해 불법 주정차 단속과 방범 CCTV 종합상황실과 연계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녹색주차 마을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호응이 높자 30개 사업지구를 추가로 선정해 오는 2010년까지 전체 주택가의 20%, 2020년까지는 모든 주택가를 담장 없는 녹색마을로 조성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동네 분위기가 좋아진다는 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