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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100만 시민 속내 읽어야

 

5대 후반기 지방의회가 지난 1일 시작됐다. 성남시의회도 이날 36명의 의원 전원과 시 국장급 간부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5대 후반기 의회를 개원했다.

그동안 의장단·원구성에 홍역을 치렀지만 개원식은 김대진 의장의 개회사, 의원 윤리강령 다짐 등 순서대로 진행됐다. 많은 시민들은 시의원이 근래 보여준 행태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렸을까. 상당수의 주민들은 시의원들이 보여준 일련의 행위에 몹씨 속상해 했다. 이는 시의원에 대한 기대치가 아직 높아서일 것이다.

정당간, 시의원들간 사분오열된 모습들이 그대로 시민들 창에 내비쳐 보기 민망한 의회상을 그리고 말았다.

 

의장은 누가 하는가, 부의장은 누가 해야 마땅한 지, 상임위원장은 누가 적격인 지, 상임위원회 의원 배정은 어찌해야 하는지. 자리를 놓고 날 선 공방을 벌이는 형상은 시의원이 리더이길 바라는 보통 시민들의 희망을 송두리째 빼앗아가고 말았다.

 

여타 지방의회에서도 유사한 행태가 빚어져 정치 불신·무관심을 불러오던 차에 지척에서의 성남 시의회발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정치 무용론을 가슴에 짙게 새기고 말았다. 개원식에서의 시장, 시의장, 각 당 대표들의 연설 또한 자기 주장 일변도의 네탓 공방 시간으로 끝났다.

특히 교섭단체인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 대표의 연설은 양분화된 의회상을 그대로 내비쳤고, 집행부간 관계도 상생 보다는 한쪽이 위압적인 위치에서 확인자적 입장의 주장만 내세워 공감을 주지 못했다는 평가다. 지방의회 주민소환 이젠 낯설지 않은 단어다.

 

이 용어가 남의 일로 끝났으면 한다. 모든 시민들의 바람이기도 하다. 하지만 일부 시의원들이 보여주는 행위는 조심스럽기만 하다. 36명의 시의원들을 100만 시민이 늘 감시하고 있음을 가슴에 담아야 할 것이다. 첫 정례회가 오는 14일까지 열린다. 지난해 연도 세입·세출 결산이 주된 의제다.

새장을 열어야할 5대 후반기 의정을 100만 시민이 일일이 지켜보고 있음을 내심 숙지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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