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의회와 시군의회 지방의원들이 보여주는 한심한 작태들로 인해 도민들의 실망이 커져가고 있다. 지방의회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자리다툼이 지나쳐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으며, 정작 주요한 의사일정을 뒤로 하고 정치행사로 달려가는 모습에 고운 시선을 보낼 시민들은 없을 것이다. 다수당인 한나라당 의원들 간의 분쟁으로 의장선출이 파행적으로 진행되어 출당조치 등이 논의되고 있는 안양시의회의 모습이나 일주일 넘게 도의회 본회의장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이게 된 경기도의회의 행태들이나, 수원시민들의 중요한 민생현안을 제쳐두고 한나라당 전당대회장으로 달려간 수원시의회 의원들의 작태들은 주민의 대표들이 보여주는 모습치고는 참으로 한심하기 짝이 없는 행동들임에 틀림없다. (본보 7월 4일자 참조)
지역정치의 꽃이라고 기대를 모으며 출발하였던 지방의회는 여전히 지역발전과 주민들의 행복한 삶을 만들어 나감에 있어 중요한 책임과 권한을 가지고 있다. 주민들의 생활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지자체 행정에 반영하고, 주민들의 눈높이로 도정과 시, 군정을 살펴보면서 비판과 견제의 기능을 수행해 나가는 지방의원이야 말로 주민의 친근한 벗이자 정치적 대변자이다. 지방의원은 이웃에서 늘 만날 수 있고 언제든지 찾아가 어려운 형편을 호소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 생활정치를 실현하여 정치의 참다운 의미를 살려나갈 수 있는 정치인이 바로 지방의원들인 것이다. 우리는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지방의원들이 하루빨리 제 자리로 돌아와 본연의 모습을 되 찾아주길 촉구하는 것이다.
도의회와 시, 군의회에서 나타나는 한심한 작태들의 원인과 그 모습은 같지 않다. 문제를 해결해 나갈 방안들 또한 각 각의 지역에 따라 다르게 제시되고 노력해 나가야 함이 당연한다. 하지만 대화와 타협의 정치,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조정과 협력으로 상생정치의 기본 정신을 이해하고 실천하여 노력해 나간다면 큰 틀에서의 문제해결은 이루어질 수 있다. 이번 최근의 사태들을 보면서 우리가 다시금 정치의 기본 정신, 지방의원들의 기본적 임무들을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지방의원들이 처음 의회에 들어왔던 초심을 되살려보고 스스로를 성찰해 보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지방의원이 되고자 하였던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처음에는 큰 포부와 분명한 정치원칙, 의원들이 가자추어야 할 기본자세 등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았을 것이다. 바로 그 정신을 살려내고, 처음으로 돌아가 지금의 사태들을 풀어나가고자 노력해 보길 바라는 것이다. 모든 문제의 원인과 해답은 그 문제를 발생시킨 사람들이 갖고 있다. 제발 초심으로 돌아가 주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지방의원들이 되어 주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