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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룡문] 임태희

안병현 논설실장

성남 분당에서 내리 3선을 기록하고 있는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임태희 의장은 요즘 눈코 뜰새 없는 하루하루를 보낸다. 인기 또한 상종가다. MBC 100분 토론 사회자 손석희씨는 토론에 참여했던 가장 인상깊었던 패널 3명 가운데 한명으로 임태희 의장을 꼽았다.

한 때 임 의장은 당내에서 기를 펴지 못하는 신세도 있었다. 지난 2006년 전당대회를 앞두고 남경필·권영세 의원과의 소장파 단일화를 위한 예비 선거에서 꼴찌를 했다. 그는 정치적인 인기보다는 원칙과 폭넓은 지식을 정치의 근본으로 생각하는 외골수적 성격을 갖고 있다고 한다. 자신을 위한 정치적 야합과 인기성 발언을 자제하는 것이 그에 대한 믿음을 갖게 한다.

그러나 현재 그는 실용정부의 대표주자로 부상했고 그의 경제진단은 우리경제의 앞날을 꿰뚫고 있다. “요즘 경제가 물가나 외환보유고, 국제수지, 성장률, 투자 등 흔히 말하는 경제 펀더멘털 가운데 외환보유고가 많고 부채비율이 낮아진 것 빼고는 외환위기 때와 흡사하다”고 진단하고 있다. 임 의장은 현재 정부의 역량으로는 민생고통과 공기업 민영화와 같은 공공부문 혁신의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벅차기 때문에 우선 민생고통 문제를 해결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그가 제기한 공기업 속도조절론과 대운하 포기, 쇠고기 수입 고시 등은 그대로 국가 정책의 기조가 되었다.

그는 지난해 대통령 후보 당내 경선 때 중립을 지켰다. 이재오 전 최고위원 등 이른바 MB 정부 창업공신이 사라진 권력 공백상태에서 권력 핵심으로 떠올랐다. 임 의장은 80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재경부, 청와대에서 공직경험을 쌓았다. 남의 말을 경청하고 겸손해 하는 임 의장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한나라당내에서 그는 차기 경기도지사 후보 1순위로 거론된다. 일단 경기도지사는 대선으로 가는 길몫이기 때문에 관심이 높다. 그를 지켜보면 우리나라 경제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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