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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구의회 시작부터 삐그덕

첫 정례회서 인신공격성 발언 난무… 방청객들 눈살

후반기 의장단 선출과정에서 불협화음을 빚은 남구의회가 원 구성 후 첫 정례회에서 의원들간 인신공격성 발언을 서슴치 않아 향후 의정활동에 난항이 예고되고 있다.

특히 지역 최대 현안인 아암물류2단지 부당획정과 관련해 대응방안 마련에 나서야 함에도 이를 외면한 채 의원들 설전만 벌여 집행부와 주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남구의회는 8일 열린 제151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일부 의원들이 신상발언을 통해 인신공격성 발언을 일삼아 방청하던 집행부 간부들과 주민들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신현환 의원은 이날 신상발언을 통해 “의원 간담회에서 사회도시위원회 간사로 자신을 선임하기로 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모 의원 등이 반대한다는 이유로 또다시 간사를 선출한다는 것은 자신의 인격을 무시하는 행동”이라며 발끈하고 나섰다.

이어 박광현 의원은 “신 의원이 익명으로 거론한 의원들은 누구나 잘 아는 의원들이니 동료 의원들을 모독하는 발언은 자제해 달라”고 지적한 뒤 “공무원 승진과 연관된 박주일 의원의 경우 지난 회의에서 사과와 해명을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해명이나 사과도 없이 지나갔다”고 꼬집었다.

박 의원에 이어 오진환 의원도 박주일 의원의 해명을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박주일 의원은 “이번 사건이 아직 재판에 계류 중인 만큼 결과가 나오면 정식으로 의회에서 해명하겠다”고 말한 뒤 “1차적으로 의회에 누를 끼치게 되어 사과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이날 본회의가 끝난 후 의원들에게 남구의 현안사항인 아암물류2단지 편입과 관련, 인천시 결정의 부당성과 남구의 입장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었으나 의원들이 서로 인신공격성 발언만 일삼다 본회의장을 빠져나가자 설명회가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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