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는 9일 보건소 대강당에서 지역주민들의 정신건강 증진과 재활프로그램 및 상담을 통해 사회적응을 돕기 위한 ‘연수구 정신건강증진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는 남무교 구청장과 지역 국회의원 및 시·구의원과 시·군·구 보건소 및 건강증진 관계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 현판식을 갖고 센터시설 및 프로그램 안내와 운영방안 등을 소개했다.
구는 최근 급속한 사회경제적 변화로 인해 우울증, 정신질환 등 만성정신장애인 및 정신질환자 증가와 지역주민들의 정신건강에 대한 욕구가 증가됨에 따라 국·시비 보조사업으로 1억5천여만원을 들여 기존의 기본형 정신보건센터를 표준형 정신건강증진센터로 확대운영하게 된 것이다.
정신건강증진센터는 예향정신과의원이 맡아 위탁운영하며, 정신과전문의인 센터장을 중심으로 정신보건간호사 1명, 정신보건사회복지사 1명, 정신보건임상심리사 1명이 배치돼 각종 정신건강 프로그램 및 상담을 맡는다. 정신건강증진센터는 만성정신질환자 정신건강증진 및 교육사업, 정신질환 편견해소 및 홍보사업, 직업재활프로그램, 정신보건 조사·연구사업, 아동청소년 정신보건사업, 가족지원사업 등을 통해 건강한 정신, 함께 웃는 행복한 사회를 위한 지역사회 정신보건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을 돕게 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정신건강증진센터 개소로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적인 정신건강 관리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지역주민의 동반자로서 포괄적이고 지속적인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해 주민들의 정신건강과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