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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남양주시 ‘다산水’의 브랜드 가치

지방자치단체가 생산하는 수돗물이 주민들로부터 외면 당해온 일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수돗물 특유의 냄새와 오래된 관을 통해 심심찮게 발견되는 이물들이 수돗물에 대한 불신을 가져 왔기 때문이다.

이러한 수돗물도 이제는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게 됨으로써 정수기 시장에 빼앗겼던 수돗물을 다시 되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양주시가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350㎖ 페트병에 수돗물을 담아 ‘다산水’라는 상표를 붙여 시민들에게 공급하기 시작한 것은 2년전인 2006년 6월이었다.

당시 ‘다산水’ 페트병에는 “다산수는 북한강 물로 만들었습니다”, “깨끗한 수돗물 남양주시가 책임지겠습니다”라는 문구를 새겨 넣었다.

이렇게 시작된 ‘다산水’는 시민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아 왔다. 이석우 시장의 수돗물에 대한 남다른 사랑도 한몫을 했다.

이렇게 시작된 남양주시의 ‘다산水’가 특허청으로부터 독점적 상표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한다.(본지 7월 15일자 보도) 시는 문자 2건과 디자인 2건에 대한 사용권을 오는 2018년 6월 27일까지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시는 수도행정 업무추진에 ‘다산水’ 고유 명칭을 자유롭게 부여할 수 있게 되었으며 시의 결정 없이 다른 사업자나 개인, 단체가 ‘다산水’ 상표를 무단으로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수돗물을 브랜드화 하는데 성공한 남양주시는 수돗물이 갖고 있는 독특한 냄새와 맛을 개선하기 위해 차아염소산나트륨 발생시설과 이산화염소 발생시설을 도입하는 등 시민이 만족하는 좋은 수돗물에 근접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번 상표권 획득은 사업추진에 힘과 책임감을 실어 줄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수돗물 생산 공급과 서비스에 차별화된 전략을 펼칠 것이 기대된다. 따라서 남양주시의 ‘다산水’와 서울시의 ‘아리수’가 수돗물 시장에서 당당하게 질을 놓고 경쟁할 수 있게 되었다.

세계유기농업운동연맹(IFOAM)은 지난달 이탈리아 모데나에서 열린 제16차 세계유기농대회 및 제19차 총회에서 각국 회원단체의 투표를 통해 남양주시를 차기 개최지로 결정했다.

수돗물을 브랜드화 하는데 성공한 남양주시가 오는 2011년 치러지는 제17차 세계유기농대회를 유치함으로써 청정도시로서의 자부심을 한껏 뽐낼 수 있게 되어 타 시·군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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