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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폭도들에게 무릎 꿇은 이명박 정부

대한민국 이명박 정부의 ‘상전’은 국민이 아니라 허구한 날 서울시청 앞과 광화문 일대에서 설치고 날뛰는 ‘광화문파 폭도’들이 아닌가 싶다.

이명박 정부는 지금 이들의 폭력혁명이나 다를 게 없는 거침없는 분탕질 앞에 찍소리 한마디 못하고 숨을 죽인 채 납작 엎드려 있다.

물론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와 관련해 촛불시위를 벌이는 시민들 모두를 폭력과 불법을 일삼는 폭도들이라고 싸잡아 비난할 수는 없다. 하지만 촛불시위에 편승해 ‘반미’와 ‘반 이명박 정권’을 위한 사회혼란과 국정마비를 획책하고 있는 일부 ‘반(反)대한민국 세력’들의 행태 때문에 촛불집회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폭도들의 목표인 ‘새 정부의 국정마비’는 어떻든 일정부분 성공한 셈이다.

이제 갓 출범한 이명박 정부의 국민지지도는 바닥을 기고 있다. 하지만 폭도들의 분탕질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고 있다. 이들은 지금 이 나라 공권력을 유린하고 시위를 막는 전경들을 그야말로 ‘개 패듯’ 두들겨 패는 데에 신이 나 있다. 불법시위에 엄정하게 대처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서울경찰청장이 경질된 게 바로 엊그제다. 그런데도 이 나라 수도 한 복판에서 자행되는 폭도들의 게릴라 시위와 폭력은 여전하다.

지난 26일 밤과 27일 새벽 서울 도심을 점거한 시위대는 1천500여 명이었다. 시위대보다 무려 7배나 많은 124개 중대 1만1천여 명의 경찰병력이 배치됐으나 이들은 여자와 어린 아이들을 앞세운 채 각목 등으로 무장한 폭도들에게 곧 포위당하고 말았다.

경찰 2명이 폭도들에게 끌려가 웃통과 군화, 양말이 발가벗겨진 채 20여분 넘게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취재기자들도 폭도들에게 매타작을 당하고 장비를 뺐기기도 했다.

이 정부는 아무래도 국가 공권력인 경찰을 소모품쯤으로 여기는 모양이다. 국가의 공권력이 폭도들에게 유린당하는 이 정도의 사태라면 이는 ‘반란’이나 ‘폭동’의 수준이라고 봐야 옳다. 그런데도 이 정부는 속수무책이다.

국가가 지켜주지 못해 허구한 날 두들겨 맞고 부상이나 당하는 전·의경에 누가 지원하겠는가. 이토록 무력하고 형편없는 정부를 믿어야 하는 이 나라 국민은 지금 울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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