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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수능시험지구 증설의 성과와 과제

오는 11월 13일 치러지는 도내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시험지구가 종전의 14개에서 17개로 증설돼 해당 지역 수험생들이 ‘원정시험’을 치르지 않게 되었다.

신설된 시험지구는 오산, 파주, 가평·남양주지역으로 오산 1천300여명, 파주 2천300여명, 가평·남양주 2천100여명(2007년 기준)으로 거주지 근처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르게 될 수험생은 5천700여명이나 된다. 30일 경기도교육청은 수험지구 증설 계획을 밝히면서 “시험장 신설 지구 수험생들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안정적으로 수능시험을 치르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능시험지구 추가 결정에는 국회 안민석(민주·오산) 의원이 2007년 경기도교육청 국정감사 때 도내 15개 시·군에 수능시험장이 설치되지 않아 수험생과 학부형들의 불편과 부담이 큰 점을 지적하며 문제를 제기한 바 있는데 이번에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경기도교육청이 이를 수용하면서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 때 늦은 감은 없지 않으나 다행으로 생각한다.

대학 수능시험은 수험생으로서는 짧게는 고교 3년, 길게는 초·중·고 과정의 12년을 결산하는 중요한 시험이다. 따라서 고3 학생과 학부모들은 ‘한판승부’나 다름없는 수능을 위해 긴긴날의 고난을 감수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수험생이 동일한 조건과 환경 아래서 시험을 치뤘는가 하면 결코 그렇지 못했다. 대도시 아닌 지방과 농촌지역 수험생들은 관내에 시험장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원정시험이 불가피했다.

시험은 마음의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시험장 미설치 지역 학생들은 시간과 정신적으로 쫒길 수밖에 없어서 도시의 동료 학생에 비해 불리했던 것이 사실이다. 단언할 바는 못되지만 시험 결과에 나쁜 영향을 주고,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이제 그런 폐단이 일부나마 해소되게 되었으니 반길 일이다.

우선 5천여명이 넘는 수험생들이 먼길 오가지 않고 거주지 가까이에서 시험을 볼 수 있게 된 것과 학부모들의 근심 걱정을 덜어 준 것만도 큰 성과라 할 수 있다.

또한 논란의 대상이 되었던 수능시험장 미설치와 관련한 공평성과 형평성 시비를 일부나마 진정시킬 수 있게 된 것도 수확으로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험지구로 지정되지 못한 일부 시·군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결코 무리한 요구가 아니다. 시험장 추가 지정에는 예산과 인력문제가 부수되기 때문에 당장에 실현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 하지만 경기도교육청은 전지역 수험지구화를 위해 노력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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