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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룡문] 경기관찰사

이창식 주필

‘경기도지사’의 전신은 ‘경기관찰사’였다. 관찰사제도는 조선 태조 2년(1393)에 실시됐다. 올해로서 715년째가 되고 조선 말기까지 612명이 거쳐갔다.

초대 경기관찰사는 장자충(張子忠)이었다. 관찰사는 조정에서 각 도에 파견하는 지방장관으로서 행정책임자이자 군사지휘권과 사법권도 겸직했다. 관찰사제도의 시초는 고려의 안찰사(按察使)제도였는데 태조가 관찰사로 바꾼 것이다. 관찰사는 감사(監司), 방백(方伯), 도백(道伯)이란 별칭이 있고, 경기관찰사는 기백(畿伯)이라고 불렀다.

관찰사의 기능은 크게 다섯가지였다. 첫째 인적자원 확보와 관리, 둘째 권농정책의 수행, 셋째 민생 안정, 넷째 인재 육성을 위한 흥학(興學), 다섯째 조세확보였다.

경기감영은 당초 수원에 개설되었다. 그후 광주와 서울 돈의문 밖에 둔 적도 있었다. 기백의 임기는 1년이었으나 반드시 지켜지지는 않았다. 하룻만에 경질된 기백이 있었는가하면 2년 넘게 재임한 관찰사도 있었다. 1910년 일제 강점 직전인 1908년 6월 11일 부임한 김사묵(金思默)을 마지막으로 1945년 8월 광복이 될 때까지 12명의 일본인 도지사가 도정을 담당했고, 광복 후 구자옥(具滋玉)을 시작으로 오늘날 김문수 지사까지 33대째 이어지고 있다.

이승만, 장면,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정권까지는 임명제였으나 김영삼 정부 때부터 민선으로 바뀌었다. 민선 경기도지사는 이인제, 임창렬, 손학규, 김문수로 4대째이다. 이인제, 손학규 두 지사는 대권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조선 시대의 경기관찰사는 종 2품직으로 다른 도 관찰사보다 품계가 한 등급 높았으며 국왕에 직보하는 권한도 있었다.

요즘 경기도지사를 국무회의에 참석시키라는 주장이 아주 근거 없는 것은 아니다.

도지사로 불리우게 된 것은 1919년 8월 1일부터 이고, 1918년까지는 ‘도장관’이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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