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장애인을 위한 ‘한울디딤터’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울디딤터’는 인천시 남구가 여성과 장애라는 이중의 차별을 받고 있는 여성 장애인들의 사회참여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인천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지난 6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한울디딤터’는 급격한 사회변화와 경제지식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 장애인을 위해 1:1 맞춤형 경제교육으로 전화사기 대처법, 집 계약시 유의점, 노후 대책 등 실생활과 밀접한 주제를 가지고 매월 1회씩 진행하고 있다.
특히 점자 교육교재를 발간해 시각장애인도 적극적으로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한울디딤터는 다음달부터 직장에 다니거나 주중 교육에 참여할 수 없는 장애인들을 위해 주말 및 휴일반을 신설할 예정이다.
시각장애인 김모씨는 “평소 경제뉴스는 나와 전혀 상관없는 재미없는 이야기로 생각했는데 강사의 알찬 강의를 듣고 난 후 경제뉴스를 듣는 것에 흥미를 느꼈다”며 “열심히 경제 공부를 해 노후대책을 스스로 설계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