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전국 가구 중 적자가구의 비율은 28.1%로 전년 같은 기간(27.8%)에 비해 0.3%포인트 높아졌다. 전국 어디서나 네 집 건너 한 집이 적자라는 말이 되는 것이다.
그런가하면 원·달러 환율이 4년여 만에 처음으로 1080원대를 돌파했다는 우울한 소식도 들린다. 한 취업 포털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구직자 5명 중 3명은 입사지원 학력요건이 자신의 학력보다 낮은 곳에 지원한 적이 있다고 한다. 구직자 776명을 대상으로 지원학력에 대한 의식을 설문한 결과 60.2%가 입사지원 학력요건이 자신의 학력보다 낮은 곳에 입사를 지원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왜 이들이 하향지원했겠는가. 대답은 뻔하다. ‘일단 취업하는 것이 급해서’(66.6%) 라는 것이다. 따라서 하향지원을 한 구직자들 대다수는 취업이 됐을 경우 ‘일단 일을 하면서 더 좋은 일자리로 이직하겠다’(71.1%)고 응답했다. 청년실업이 얼마나 심각한지, 젊은이들의 취업의 절박성이 어떠한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설문조사 결과이다.
또한 한국은행이 지방의 648개 업체 및 유관기관 등을 조사해 최근 발표한 ‘지방경제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방 제조업의 ‘재고 누증’이 2분기에 심화됐고 생산 증가율도 9.9%로 1분기의 11.4%에 비해 낮아졌다. 지방 제조업체의 체감경기가 빠르게 악화되고 있고 대부분의 중소업체들이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서민경제를 살려달라고 뽑아 준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지 6개월이 지났지만 서민경제가 좋아지고 있다는 소리는 어디에서도 들을 수가 없다.
이제 겨우 6개월이라고 할는지 몰라도 임기 5년에 집권 후반기의 네임덕 6개월을 염두에 둔다면 이미 임기의 1/5이 지난 것이나 진배없다. 국민 모두가 이명박 정부에 대해 서민의 주름살을 없애 주는 정부가 되기를 고대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가 내달 3일부터 5일까지 고양시 킨텍스에서 ‘2008 경기도 노인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200여개 업체가 참여해 만 60세 이상 노인 50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그나마 각 지자체들은 실업률 감소를 위해 나름대로 참신한 아이디어를 내놓기도 하고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 보인다. 하지만 지자체들의 이러한 노력으로는 갈증해소가 안된다. 문제는 정부가 국민을 안심시키고, 국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