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는 지난 5일 대강당에서 관내 유관기관, 사회단체, 학교자생단체, 지역주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도 5·7·9공구 연수구 행정구역 확정 당위성에 대한 주민설명회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 5·7공구와 9공구의 연수구 행정구역 편입을 위한 지역주민의 공감대 형성으로 송도지구 전체가 연수구의 행정구역으로 확정될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의 이해와 동참 분위기를 확산시키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 구는 송도지구 행정구역과 관련해 연수구 입장을 표현한 영상홍보물 상영에 이어 남무교 구청장이 직접 지역주민들에게 송도지구 5·7공구와 9공구의 연수구 편입을 위한 그동안 추진사항과 연수구로의 행정구역 확정의 당위성 등을 피력했다.
구는 또 송도지구에 대한 1개 자치단체의 관할구역 필요성과 송도지구 행정구역관할 2~3개 자치단체 분할시 나타나는 문제점에 대한 설명과 함께 주민대표(정창일 연수구체육회 수석부회장)의 ‘송도지구 5·7·9공구는 매립 당시부터 연수구 관할구역에 있는 연수구 땅’임을 주장하는 결의문을 낭독했다.
특히 이날 주민설명회에서 남 구청장은 “송도국제도시가 여러 자치단체로 나눠질 경우 업무상 주민불편은 물론 각종 인·허가 상 복잡한 행정절차로 인한 업무의 비효율성과 지역주민간의 화합저해, 송도지구 입주민 및 기업들의 민원불편, 지명사용 혼선초래 등으로 야기되는 혼란이 예상된다”며 “오는 10월로 예정된 송도지구관할권 확정에서 송도지구 전체가 연수구로 편입·확정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인천시는 송도5·7공구 일부를 남동구에, 송도9공구(아암 물류2단지)의 일부는 중구에서 관할하게 하는 송도지구 관할권 경계설정(안)을 내놓았다가 최근 사회 각계각층의 비판여론 등으로 인해 최종결정을 오는 10월로 미룬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