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는 지난 10일 교육경비보조금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총 3억3천만원의 교육경비보조금 지원을 의결했다.
올 들어 두 번째로 열린 이날 심의회에서는 2008년 제1회 추경을 통해 확보된 예산 3억원과 1차 교육경비보조금 지원 대상 학교에서 사업포기 등으로 인한 사업비 3천만원 등 총 3억3천만원의 예산으로 각급 학교 및 유치원에서 지원 요청한 전체 44건의 사업 중 8개 학교와 26개 유치원의 급식시설 개선사업, 교육정보화사업 등 교육여건개선을 위한 34건의 사업을 지원키로 의결했다.
구에 따르면 관내 고등학교 이하 각급 학교의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2008년도 한해 동안 지원한 교육경비보조금 총예산은 지난 5월 1차 지원액 9억8천만원 등 총 13억1천만원으로 연수구 전체 구세 및 세외수입의 2.8%에 해당되며 인천시 산하 9개 군·구의 지원규모 1.3~1.7% 보다 매우 높은 비율이다.
이는 송도국제도시 개발의 본격화와 그 중심에 있는 연수구에 대한 최근 각계각층의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면서 국제도시에 걸맞은 교육환경 조성을 통해 명실상부한 인천 교육1번지의 자리를 확고히 하고자하는 구의 의지로 볼 수 있다.
이밖에도 구는 소득격차로 인한 지역 간 교육격차를 완화하고 교육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한 교육복지투자 우선지역의 3개 초등학교와 2개 중학교 학생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1억원을 지원했을 뿐만 아니라 9월중 부동산 교부 세 재원을 이용한 지역교육 활성화를 위해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초등학교 방과 후 영어체험교실 3개소와 보육교실 4개소를 구축하는 지역교육 지원 사업에 총 9억5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특성에 맞는 교육환경개선과 국제화시대의 교육인프라 구축을 강화, 연수구가 전국 최고의 교육 명문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교육지원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