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천100만 경기도민의 대의기관인 경기도의회가 스스로 위상을 실추시키는 행동을 일삼는가 하면 도지사는 의원발언을 정면에서 반박하는 민망한 모습으로 도의회 위상을 격하시켰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제235회 경기도의회 임시회의 도정질문 첫날인 지난 3일 민주당 의원들은 김문수 지사와 ‘수도권 규제 철폐’, ‘국제보트쇼’ 등 민감한 이슈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이날 토론이 설전을 벌이며 도의원으로서의 품위를 유지했다면 박수를 받았겠지만 질의응답 과정에서 막말(?)이 오고가 결국 도의회가 중단되는 파국을 맞았다.
특히 박세혁 의원(민·의정부3)은 도정 질의 과정에서 지난 8월 초 진종설 의장(한·고양3)이 처음 의사봉을 잡은 임시회에 김 지사가 불참한 사실을 지적하며 ‘도의원을 애완견으로 생각하느냐’ 는 발언으로 심진택 의원(한·연천2)과 몸싸움까지 벌이다가 휴회를 하는 참담한 모습을 연출했다.
이후 진 의장의 중재에도 불구하고 박 의원은 “(도지사의) 자화자찬에 그친 국제보트쇼를 내년에는 개최해서는 안된다”며 공격의 끈을 놓지 않았고, 김 지사 역시 성난 어조로 “의원님의 질문 의도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맞받아쳤다. 뿐만 아니라 임시회 일정상 오전 10시 부터 ‘도정질의’가 시작돼야 했지만 본회의장에는 의원 20여명만 겨우 자리를 지켜 정족수 부족으로 회의를 개회조차 못했다.
회의가 시작된지 20분이 지나서야 진 의장이 “본회의를 시작하겠으니 자리에 앉아 달라”며 두 차례나 공지를 하고 의사봉을 두드리고 나서야 겨우 일정을 시작할 수 있었다.
그러나 도정질의가 한참이 지나서야 부랴부랴 회의장에 들어오는 의원들이 있는가 하면 도정질의 중 의원들이 하나, 둘 자리에서 일어나 휴게실에서 차를 마시는 진풍경을 연출, 도의원들 스스로 도의회의 위상을 추락시켰다며 눈총을 샀다. 이렇듯 지리멸렬한 도의원들이 행안부의 ‘지방의회 의정비 삭감’에는 일사불란한 모습으로 반대에 나서 착잡한 여운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