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는 지난 25일 문학 산성과 인천향교 두 곳에서 '내 고장 문화재 가꾸는 날' 행사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바탕으로 실시됐다.
구에 따르면 이는 문화재청과 지방자치단체, 민간단체가 상호 협력으로 문화재 보존관리 역량을 높이고 지역적으로 문화재 보호활동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1문화재 1지킴이 운동’의 일환으로 실시되고 있는 행사이다.
문학 산성 주변 정화활동은 현재 군부대가 위치한 문학 산성 주변 등으로 이어지며 청소와 등산로에 방치된 고사목 등을 처리했으며 인천향교는 인천향교 및 도호부청사 현물 내에 버려져 있는 담배꽁초 등 쓰레기 정비와 인천향교 뒤편 산불로 인한 화재예방을 위해 조성한 방화선에 잡풀 및 잡목제거를 실시했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주민들은 “숭례문 방화사건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늘어난 문화재에 대한 관심이 점차 줄어드는 것을 안타깝다”며 “흘러가는 과거의 시간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문화재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아끼는 마음을 온 국민이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