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보건소는 12일 최근 약물 오남용 예방 및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가정에서 발생하는 불용의약품을 약국 및 보건소에서 수거, 폐기하는 ‘가정 불용의약품 수거·폐기사업’을 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가정 내 장기 방치되고 있는 의약품이 약물 오남용 및 어린이 약화사고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생활쓰레기와 함께 배출되거나 하수구 등에 버려질 경우 환경오염을 야기, 시민의 건강에 위해를 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를 개선하고자 추진하는 것이다.
보건소에 따르면 185여개 약국 ·보건소에 12월말까지 불용의약품 수거함을 비치, 대 시민홍보를 통해 가정 내 방치되고 있는 약을 약국에 가져오도록 함으로써 사용 가능한 의약품 경우는 약사의 복약지도를 통해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돕고 사용이 불가능한 의약품 경우는 수거, 폐기한다.
이 사업으로 가정 내 방치되고 있는 의약품으로 야기되는 어린이 약화사고를 방지할 수 있고 약국에서 복약지도를 병행함으로써 약물 오남용 예방효과가 있으며 사용가능 의약품의 재사용에 의한 폐의약품 감량 및 불용의약품의 안전한 폐기로 환경오염을 줄여 궁극적으로 시민 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