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4월 8일은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실시되는 주민직선제 교육감선거이다. 경기도교육감은 주민세금인 연간 8조원이 넘는 예산을 편성·집행하고 경기도내 모든 공립학교 교직원의 인사권을 갖고 있다. 또한 우리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책임지고 있으며 일반인의 평생교육도 관장하는 중요한 직책이다. 경기도의 교육을 이끌어 갈 지도자를 뽑는 선거이다. 탄탄하던 기업도 비도덕적이고 능력이 떨어지는 경영자를 만나면 그 동안 이루어 놓았던 것조차도 물거품이 되고 많다. 한국 축구가 히eld크 감독의 리드로 월드컵 대회에서 4강에 오른 것은 우연한 일이 아닐 것이다. 그러니 경기도 교육을 이끌어 가는 교육감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가? 그러나 최근 실시한 타시·도의 교육감선거 실시 결과 투표율이 매우 저조하여 선거의 실시여부에 의문이 갈 정도이다. 2008년 7월 30일 실시한 서울시교육감선거의 투표율이 15.5%이고 2008년 12월 17일 실시한 대전광역시교육감선거 투표율이 15.3%라는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하였다. 그것은 주민의 지지와 성원이 그 만큼 낮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되고 그렇게 당선된 교육감은 신바람 내며 교육현안을 다루기도 어려울 것이다. 교육감이 사명감을 가지고 신바람 나게 교육행정을 이끌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유권자의 많은 지지가 있어야 한다. 그동안 교육감선거는 학교운영위원들에 의한 간접선거이었으나 학연·지연 등 연고에 의한 투표와 금권선거의 폐단을 제거하기 위하여 주민직접선거로 바꾼 후 최초로 실시하는 선거이다. 투표권 행사는 권리이자 동시에 의무이다. 누가 교육감이 되느냐에 따라 경기도 교육의 질이 달라질 수 있다. 나하나 쯤이야 하고 모두 기권하면 누가 투표를 하겠는가? 교육이념과 비전을 담은 선거공약을 꼼꼼히 살펴 능력과 추진력을 겸비한 훌륭한 후보자를 선택해야 한다. 4월 8일 모두 투표장에 나가서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