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는 뉴스는 아침에 각종 뉴스매체를 통하여 듣지만 내가 살고 있는 경기도의 소식은 그리 많은 편은 아니기에 아침에 처음 만나는 경기신문은 더욱 반갑기만 하다.
적지 않은 지면에 경기도를 중심으로 풀어서 펼쳐진 세상사는 이야기는 너무 편하게 접하는 것이 다소 미안한 마음이 들 때도 있다. 보이지 않는 많은 언론 종사자들이 현장에서 발로 뛰면서 얻는 결과라고 생각한다. 여타 언론 매체보다 한 발 먼저 뛰는 모습이 역동의 경기도와 같다는 느낌마저도 든다.
벌써 7주년 이라고 한다. 일곱 살의 나이는 어린아이의 초롱한 눈망울에 비교하고 싶다. 너무나 예뻐서 할아버지가 와락 안아버릴 그런 아이 같은 경기신문이다. 중앙의 언론 매체만을 고집하는 사람들도 종종 있지만 잔잔한 감동과 기자의 소견 등을 지면을 빌어서 꼬집는 것을 보면 경기신문은 내게 있어서 중앙 매체이다.
지금 경제가 안 좋다고 하지만 서로 돕고 십시일반 보태고 봉사를 한다면 지금의 어려움은 눈 덮인 만년빙이라도 봄기운에 얼음이 녹듯이 나도 모르게 녹아 버릴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종사하고 있는 직업은 여행업이다. 경기도의 문화, 역사, 전시, 컨벤션 등에 경기신문이 좀 더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1년에 외래 관광객도 천만 명이 입국하지 않는 나라에서 관광국가라고 하기에는 초라하다. 외화가득률이 높은 산업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어디서부터 손을 써야 할지 아직 지면을 통해 보는 느낌은 미완이다. 독자와 언론사가 하나가 되어 우리 경기도를 홍보하고 도민 전체가 경기도 가이드가 된다면 세계 속의 경기도가 되리라고 생각한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적지 않은 지면을 우리들을 위해서 할애해 주는 경영진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아이에서 소년으로 가는 혼이 뚜렷한 경기신문이 거듭 탄생해서 경기도 아니 한국을 대표하는 언론사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