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2 (일)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사설] 보건소 주민 호응 크다

보건소는 지방자치단체의 조례에 따라 경기도내 각 시·군·구에 설치되어 공공부문의 지역보건활동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보건소에는 의사·치과의사·한의사·약사 등이 배치되어 있어 지역주민들의 의료접근이 수월해졌다.

주민들은 보건소에서 일반진료에 해당하는 1차진료, 한방진료, 치과진료를 받을 수 있고 만성병진료, 건강검진 및 검사, 예방접종 등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지난 1997년 IMF 당시 보건소 신규 환자가 급속도로 늘었고 현재까지도 환자수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그만큼 지역주민들이 부담없이 편하게 보건소를 이용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보건소 내 영유아 관리실 및 예방접종실에는 이른 아침부터 예방접종을 받으려는 모자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일반병원에서 1만원가량 하는 BCG, B형간염 예방접종비가 이곳에서는 무료이기 때문이다. 영유아의 경우가 그렇고 일반의 경우는 다르다. 나이에 따라 많게는 7천원까지 지불해야 한다.

일반진료의 경우도 접수비 500원만 내면 전문의의 1차진료와 함께 처방전을 받을 수 있다. 검사비도 일반병원에 비해 저렴한 편이이서 주민들의 이용이 줄을 잇고 있다. 검사의 경우도 성병, 에이즈검사는 무료이며 결핵검사는 300~3천원, 간염검사 3천940원, 종합체력검진 8천원 등 저렴하다.

보건소는 병원을 방문하지 못하는 저소득, 노인계층을 찾아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지역안전망 정도에서 시작되었지만 지역의료서비스의 한축을 제공하는 차원으로까지 발전하였다. 오랫동안 보건소는 실력없는 의사와 빈약한 시설로 인해 주민들로부터 외면을 받아온 면도 없지 않았다. 그러나 요즘 보건소는 판이하게 달라졌다. 주민들이 보건소를 바라보는 시선이 예전같지 않다.

경기북부지역 주민들의 경우 10명 가운데 8명이 지역 보건소 활동에 만족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보건위생분야 공무원 동아리인 ‘참살이’가 4월6∼19일 공공보건기관을 방문한 1천939명을 대상으로 진료, 친절, 장비 등 6개 항목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82.6%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고 경기도 제2청이 밝혔다. 또 비용에 대해서는 93.2%가 만족하고 있었으며 의사 및 직원 친절 만족도 역시 92%를 넘었다.

이에 따라 도 2청은 올해 우선 고양(덕양,일산서구), 구리, 양주, 포천, 가평, 연천 등 보건소 7곳에 총 24억원을 들여 낡은 시설을 재건축하고 의료장비를 사들이는 등 의료서비스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