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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은 백제 말 수도인가?

전북 익산지방이 삼국시대 말 백제의 일시적인 천도지(遷都地)나 별도지(別都地)였다는 학설을 규명하기 위한 한.중.일 국제학술대회가 열린다.
원광대학교 산하 마한.백제 문화연구소(소장 김삼룡 전 원광대 총장)는 오는 23일 교내 숭산기념관에서 국내외 백제사 전문가 30여명을 초청, 삼국시대 익산의 역사적 성격을 규명하기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홍윤식 동국대 명예교수는 `마한.백제 문화연구의 성과와 과제'란 제목의 기조강연을 통해 백제 30대 무왕이 충남 부여에서 일시 익산으로 천도한 사실을 고고학적, 문헌사적 측면에서 규명할 예정이다.
이어 한국전통문화학교 이도학 교수(`백제 무왕대의 익산 천도설 검토')와 원광대 나종우 교수(`백제의 익산 천도에 관한 고찰')가 익산이 지리.군사.산업적 여건을 바탕으로 선사시대 이래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으며 특히 백제 말에는 일시적이나마 수도였을 가능성을 제기하는 논문을 발표할 계획이다.
주제발표 뒤에는 홍윤식 교수의 사회로 30여명의 백제사 연구가들이 토론을 벌인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지난 69년 `관세음응험기'라는 중국문헌을 발굴, 이를 통해 백제 말 익산 천도설을 입증했던 일본 사이다마 대학원장 마키다 다이료 교수 등 일본과 중국 학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익산은 ▲백제의 궁터로 추정되는 왕궁평성과 외성 역할을 한 오금산성과 미륵산성, 저토성 ▲국립사찰 격인 미륵사지와 왕실 기원사찰인 제석사지 등 삼국시대 도성에서나 찾아 볼 수 있는 유적이 남아 있다.
또 삼국유사 무왕조에 전하는 서동설화도 익산시 금마면 서고도리 연동마을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무왕과 선화비의 무덤으로 전해지는 쌍릉 등 백제시대의 수많은 유물, 유적들이 남아 있어 `천도설'(遷都說)과 `별도설'(別都說)이 끊임없이 제기됐었다.
그러나 이런 학설은 정사(正史)인 삼국사기에 관련 기록이 없어 아직까지 정설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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