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워 보이기만 한 한국무용을 직접 해보니까 너무 재밌고 신났어요."
호매실중학교 3학년 김모양은 지난 16일 경기도문화예술회관(관장 홍사종) 소공연장에서 있었던 무용 따라해보기를 직접 시범보이며 '아주 쉬었다'며 재밌어했다.
도문화예술회관이 청소년들의 감성발달과 학업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고자 마련한 청소년문화체험 프로그램인 '전통문화 특활교실'이 지난 16일 호매실중학교를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전통문화 특활교실'은 회관과 도립예술단이 현재 초중고교에서 운영되고 있는 전일제 특활프로그램인 '책가방 없는 날'과 연계해 실시되는 것으로, '공연장과 시설 견학', '해설이 있는 감상교실', '야외 점심식사'로 프로그램이 짜여진다.
견학교실은 공연에 필요한 여러 가지 조명과 음향, 무대장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무대효과를 보고 듣는 이색 체험 시간.
이날 호매실중학교 3학년 670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뤄진 1부 공연장 시설견학에서는 홍보팀 조경호 팀장이 관람예절에 대한 설명을 펼쳤고, 이종기 무대감독이 무대시설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이어 도립무용단 안영화 수석의 진행으로 무용 따라하기를 펼쳤다.
'바리공주' 라는 제목의 무용을 안 수석의 설명에 맞춰 참여학생 10명이 직접 무대에 나와 이를 따라해보는 순서 등이 이어지자 그동안 교과서 위주의 딱딱한 문화교육에 얽매여 있던 학생들은 많은 관심을 보였다.
2부 '해설이 있는 감상교실'에서는 도립국악단이 '축제' '길놀이' '프론티어' '여행' '밀양아리랑' 등 모두 16곡을 선보여 신명나는 전통국악의 참 맛을 느끼게 했다.
최근 청소년들은 상업지향적인 대중문화와 아무런 여과없이 무분별하게 유입되는 외래문화에 그대로 노출돼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가운데 회관측이 마련한 '전통문화 특활교실'은 이론에만 치우지지 않은 '산 교육'의 하나여서 의미가 크다.
홍사종 관장은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전통 문화와 순수예술공연을 접할 수 있게 해줌으로써 예술적 소양과 감성을 넓힐 기회를 주기 위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6일 호매실중학교, 17일 정평, 원천, 매원 중학교 학생들이 참여한데 이어 오는 22일 효원초, 24일 영신중, 31일 산남, 호매실, 영복중학교 학생들이 각각 5월달 전통문화특활교실에 참여한다.
정수영 기자 jsy@kg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