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치고 찌든 직장생활, 잠깐 짬을 내 문화공연을 감상하며 일터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어떨까.
경기도문화예술회관이 직장인들을 위해 산업·노동 현장을 직접 찾아가 문화의 향기를 전달한다.
회관이 처음 실시하는 '정오의 이동 예술무대'는 도립예술단 등이 문화공연을 들고 점심시간 각 산업체 현장을 찾아가 약 30분간 공연을 펼치는 '출장' 공연.
회관측이 직장인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작업 생산성을 높여, 궁극적으로 경제회복의 디딤돌이 되고, 문화가 노사화합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특효약'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야심작이다.
이번 공연은 특히 대부분의 문화 행사나 예술 공연은 주로 저녁시간 아니면 주말에 열린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점심시간을 이용한다는 것이 특징.
또 잔치를 벌여놓고 사람들이 오기만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관객을 직접 찾아가 공연하는 '스폿' 공연이다.
공연을 펼치는 그룹은 도립팝스오케스트라의 리듬앙상블팀과 안데스 음악 전문 연주 그룹, 시사이(SISAY)로, 클래식과 팝에서부터 남미 안데스지역 잉카 주민들의 민속음악에 이르기까지, 이국적이면서도 다채로운 퓨전콘서트를 마련한다. 덤으로 리듬앙상블팀의 화려한 무대 퍼포먼스와 더불어 잉카족의 전통악기, 의상도 감상할 수 있다.
첫 공연은 27일 경기도청을 찾아간다. 이날 오후 12시 30분 도청 신관입구에서 공간 21이 공연을 펼친다.
전통타악연구소와 시사이의 연주로 열리는 이 공연은 우리 음악의 신명과 라틴음악의 정열이 만나는 퓨전 콘서트다.
이어 28일은 삼성물산 분당 삼성플라자 건너편 공터에서 열린다. 이날 공연에는 리듬앙상블이 화려한 퍼포먼스 연주를 선보인다. 또 29일은 (주)카스의 의정부공장 잔디밭에서 공간 21이 공연을 펼친다. 30일에는 태평양화학 수원공장에서 공감 21이 공연을 갖는다.
시사이(SISAY)는 에콰도르 민속음악그룹으로 남미 잉카 음악과 문화를 소개하고자 세계적인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은 1984년 에콰도르 오타발로(Otavalo)에서 결성됐다.
안데스 지역 잉카 원주민들의 토속음악으로 그들의 오랜 전통과 더불어 고산지대라는 환경에서 비롯된 순수 그대로의 자연음악을 연주한다.
퓨전콘서트 '공감21'은 전통타악연구소 공연단으로 우리 가락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있다. 또 전통 타악을 계승, 발전시키며 우리 가락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목적으로 창립한 전문 예술단체다.
방승환 단장은 정동극장 전속예술단장과 국립극장 문화탐방 예술감독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대적 창작능력을 바탕으로 한 한국음악의 세계화와 국제문화교류를 위한 작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도립팝스오케스트라의 리듬앙상블팀은 전자바이올리니스트 김권식을 리더로, 드럼 임헌수, 베이스기타 황석규, 신디사이저 최창혁, 전자기타 서강철 등 한국 최고의 뮤지션들로 구성됐다.
클래식, 팝, 대중가요, 전통음악 등 동서양의 음악을 새롭게 구성해 파워풀하게 연주하는 퓨전그룹으로 도민의 폭넓은 지지와 사랑을 받고 있다.
정수영 기자 jsy@kg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