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1 (일)

  • 구름많음동두천 6.0℃
  • 흐림강릉 6.2℃
  • 구름많음서울 7.7℃
  • 구름많음대전 7.1℃
  • 흐림대구 8.6℃
  • 흐림울산 8.5℃
  • 맑음광주 7.8℃
  • 구름많음부산 9.8℃
  • 맑음고창 6.9℃
  • 구름많음제주 12.5℃
  • 구름많음강화 6.6℃
  • 구름많음보은 7.6℃
  • 구름많음금산 4.8℃
  • 흐림강진군 8.2℃
  • 흐림경주시 8.5℃
  • 흐림거제 10.5℃
기상청 제공

경서도 창무극 '삼생인연'

저승과 이승 그리고 현생의 세 가지 삶의 인연을 의미하는 '삼생인연'(三生因緣).
경서도창악회(이사장 백영춘)가 현생의 우리 소리 문화를 이어온 많은 소리꾼들의 삶을 되짚어보는 창무극 '삼생인연'을 무대에 올린다.
내달 1일은 오후3시와 6시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2일 오후 5시에는 안산문화예술회관대극장에서 각각 공연을 갖는다.
소리극 '장대장 타령'에 전생과 현생, 이생을 잇는 우리 소리를 가미한 '삼생인연' 무대는 총 2막 7장으로 구성돼 있다.
1막 '임이여 소리여!'는 1장 예인 사람들(이승의 소리)과 2장 청구 학당 사람들(저승의 소리)로 구성, 옛 선인들을 위한 추모제와 이에 대한 화답 등의 형식으로 진행된다.
2막 '오광대의 장대장'은 3장 광무대 사람들(극을 위한 어울림)과 4장 서막, 5장 마포첨사 장대장, 6, 7장 장대장네 굿으로 구성된다. 2막에서는 20세기 초 원각사와 더불어 들어선 광무대 극장을 배경으로 박춘재 선생 등이 펼치즌 다섯 광대 이야기를 꾸미고 있다. 걸쭉한 재담과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경기민요, 선소리 산타령, 서도소리, 휘모리 잡가 등 많은 곡을 들어볼 수 있다.
경서도 소리극의 오락성과 예술성을 모두 보여주는 '삼생인연'은 전생의 선인들과 현생의 우리들, 그리고 나아가 미래의 후손들에게 과거로부터 이어온 우리소리의 교량 역할을 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백영춘 이사장이 직접 극본을 맡았고, 김관규씨가 연출, 김진성씨가 음악을 각각 담당한다.
또 백영춘, 최영숙, 최장규, 이두영, 유지숙 외 소리꾼 21명이 출연해 경서도 소리를 들려준다.
한편 경서도창악회는 사장되어 가는 전통 국악의 발굴과 복원, 보존을 위해 지난해 2월 국악인들이 주축이 돼 만들어졌다.
창립 이후 이들은 선조들의 질곡스런 삶과 한을 대변하는 경기소리, 서도소리, 동북민요, 휘모리 등 경서도창 전반을 연구, 보존하는 일에 앞장서왔다. 더 나아가 이를 현대 문화예술에 접목시켜 이 시대에 맞도록 보급, 발전시켜왔다.
경서도창악회의 이사장을 맡고 있는 백영춘 선생(중요무형문화제 제19호 발탈 전수자)과 최영숙 선생(예인국악예술원 원장)은 고 박춘재 선생 재담의 명맥을 잊고 있다.
정수영 기자 jsy@kgnews.co.kr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