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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중기 수출 우리경제 버팀목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중국에 (주)이레화학상사 등 도내 12개 기업으로 구성된 통상촉진단을 파견해 수출 상담 133건 1천509만9천달러, 계약 추진 1천114만2천달러의 실적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중국 통상촉진단은 지난달 16일부터 6일간의 일정으로 북경, 대련 등 대도시뿐만 아니라 경기도와 자매결연을 맺은 하북성 성도 석가장시에도 파견했다. 하북성 석가장시는 중국 내 제3의 경제권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중소도시 진출의 첫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기대에 부풀어 있다.

수원시는 국제 자매도시인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에 수출 통상촉진단을 파견해 1천만달러의 수출상담실적과 400만달러의 수출계약 실적을 올렸다. 시는 지난달 15일부터 20일까지 지역내 중소기업 비전라이트 등 5개 기업을 러시아에 파견했다. 시는 내년부터 전자무역청을 통한 수출마케팅을 본격화할 계획이어서 지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수출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수출이 가뜩이나 어려운 국내 경제를 지탱해주는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올 연말까지 국내 총수출은 3천630억 달러로 작년보다 13.9% 줄어들겠지만, 수입 감소폭이 훨씬 커 무역흑자는 사상 최대인 42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수출은 금융위기로 촉발된 세계 경기침체로 작년보다 크게 줄었지만, 주요 선진국이나 경쟁국을 뛰어넘는 실적을 거두면서 국내 경기 회복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작년에 2.65%였던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이 올해 3%로 높아졌고 지난해 세계 12위였던 수출 순위에서도 영국이나 러시아, 캐나다 등을 제치고 9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정부는 지난달 30일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46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2014년까지 수출을 6천500억 달러까지 늘려 국가별 수출 순위를 8위로 끌어올리는 것 등을 골자로 한 ‘무역거래기반 조성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수출을 매년 두자릿수 비율로 늘려나가고자 연간 수출액이 200만 달러를 넘는 견실한 중소기업을 1만개 육성해 중소기업의 수출 비중을 현재의 37%에서 40%로 확대하는 등 수출 구조를 다변화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하지만 미국의 안정적 성장이 불투명한 가운데 원화의 연평균 환율이 달러당 1천100원대로 떨어지고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선으로 치솟으면 수출 전선에 비상이 걸릴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사전에 대비해 슬기롭게 대처하는 길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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