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는 지표 부근의 대기와 바다의 평균 온도가 장기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이다. 과학자들은 지구 온난화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인류의 멸망을 초래할지도 모른다는 비관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기후변화위원회가 참조한 기후모델에서는 1990년에서 2100년 사이에 1.1~6.4℃의 온도 상승이 예측되었다.
지구 표면의 온도상승은 해수면 상승을 초래하고, 이는 다시 강수량의 양과 패턴을 변화시켜, 가뭄, 홍수 등의 기상이변을 일으킨다. 빙하의 후퇴와 기후의 변화는 생태계를 변화시키는 등 인류를 포함한 지구상 생물의 생존에 위협이 된다.
많은 과학자들은 인간이 만들어내는 탄소를 줄이지 못하면 지구는 대량 멸종, 생태계 붕괴, 해수면의 급격한 상승에 직면하게 된다고 경고해 왔다. 이러한 지적이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이미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을 겪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무엇보다 육류섭취를 줄여야 한다는 지적은 끊임 없이 제기되어 왔다.
그러나 실생활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은 보이지 않는다. 아직까지도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 나아가 지구 멸망의 길이 내가 겪을 일이 아니라고 생하고 있는데서 비롯된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경기도와 시·군이 앞으로 연마간 추진할 ‘탄소배출권 거래제’를 통한 이산화탄소(CO₂) 발생량 줄이기 사업이 면밀히 추진되었으면 한다.
탄소 배출권 거래제는 온실가스 배출 권리를 사고 팔 수 있도록 한 제도로서 부여받은 할당량 미만으로 온실가스를 배출할 경우, 그 여유분을 다른 곳에 팔 수 있고, 그 반대로 온실가스의 배출이 할당량을 초과할 경우에는 다른 곳에서 배출권을 사들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경기도내 31개 시·군은 올해부터 3년간 자체적으로 시범 실시하는 탄소배출권 거래제에 따라 올해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1천399??줄이기로 했다. 이같은 감축량은 각 지자체의 2007~2008년 연간 평균 이산화탄소 총 배출량 6만6천902잨??2.1%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또 중형승용차 9천800대가 서울~부산을 왕복할 경우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양과 같다.
이와함께 도는 지난해 부터 탄소 배출량이 많은 각 가정과 소형 상업시설의 전기.수도.도시가스 부문을 대상으로 실시중인 ‘탄소포인트제’도 올해에는 기업체 및 대형 상업시설, 대상 항목도 지역난방과 차량 운행, 폐기물 배출 부문까지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지방 정부와 기업, 가정에서의 실천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