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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수원화성돌기’ 지역문화 창달 기여를

 

지난 1일 본사가 주최한 ‘수원화성돌기’에는 도내 1만2천여명의 시민이 참여해 대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는 화성의 ‘효’ 정신을 기리고 실학사상이 집대성된 역사문화 현장을 답사하며 애향심을 키우고 정서함양을 이루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수원 화성은 조선왕조 제22대 정조대왕이 당쟁에 휘말려 왕위에 오르지 못하고 뒤주 속에서 생을 마감한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침을 양주에서 수원으로 옮기면서 축성됐다.(1794년 착공)

이는 정조대왕의 효심에서 비롯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당시 강력한 왕도정치의 실현을 위해 정치구상의 중심지로 고려, 수도 남쪽의 국방요새로 활용돼 정치·군사·문화적 가치가 높이 알려지고 있다.

특히 축성 시에 거중기, 녹로 등 신기재를 이용하며 동서양의 기술서를 참고한 정약용의 실학사상이 크게 담기며 조선 후기 대표적 건축물로 손꼽히고 있다. 이 같은 문화유산이 수원에 있다는 것은 수원시민들뿐만 아니라 경기도민 모두에게 큰 자부심으로 나타나고 있다.

행사에서 만난 조백현(아주대 1학년) 학생은 “수원에 이렇게 멋있는 성이 있는 지 몰랐다”며 “직접 와서 보고 느끼며 우리 선조들의 지혜를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주대는 이날 대학문화팀이 주축이 돼 학생 300여명과 화성문화탐방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는 천천초교에서 개교기념일을 맞아 학생과 아버지 400여명이 참여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특히 학부모회에서 물과 떡을 나눠주며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펼쳐 이목을 끌기도 했다.

김정아(여·43) 학부모회장은 “학교에서 좋은 행사를 알려줘 오랜만에 학생들이 아버지와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화성의 ‘효’ 정신을 배울 수 있어 아이들의 인성함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본사의 ‘수원화성돌기’ 행사가 지속적으로 열려 지역문화 창달에 큰 기여를 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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