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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주택화재, 단독경보형 감지기로 대처하자

임병직<일산소방서 예방과장>

최근 주거시설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빈번히 발생, 사고를 접할 때 마다 안타까울 뿐이다.

작년 한 해에만 경기도내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는 2천185건으로 전체화재의 20.9%를 차지했으며 사상자는 255명 재산피해는 600억원 정도가 발생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시민이 자신의 집에서 화재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화재를 남의 일처럼 생각하고 대비를 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또한 현재 아파트를 제외한 일반주택에는 법적으로 소방시설 설치가 의무사항이 아닌 자율적이어서 대부분의 주택은 화재에 무방비 상태에 있다.

그렇다면 ‘주택에서의 화재는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가’.

그동안 화재현장의 경험으로 볼 때 가장 쉽고 적은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방법은 단독경보형감지기로 화재를 감지하고,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에 진압하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된다.

또 개개인이 화재 위험성을 인식하고 정기적인 전기 및 가스점검과 함께 화기 취급 시에는 각별한 주의도 필수다.

일산소방서는 주택화재 피해저감을 위해 작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119안전사랑방을 운영하면서 단독경보형감지기 및 소화기를 화재에 취약한 주택에 보급해 왔다. 그러나 대부분의 시민들이 소화기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었으나 단독 경보형 감지기는 처음 접하는 사람이 많다는 점을 알았다.

이에 따라 일산소방서는 화재발생시 초기진화의 중요성과 단독 경보형 감지기는 건전지를 전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외부전선이 없이 쉽게 천정에 부착하고, 열 또는 연기에 의해 화재를 감지해 경보를 발하는 소방시설이라는 점을 적극 설명하고 있다.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주민들이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에 조금만 더 관심을 갖는다면 화재로부터 소중한 인명 및 재산을 지켜 행복한 가정을 지켜 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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