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릿 녀릿 피는 속닢이 청(淸)이 속눈물이라면
햇살은 공양미 삼백석, 지천으로 쏟아진다.
옷고름 풀어놓은 강물, 열두 대문 열고 선 산
세월은 뺑덕어미라 날 속이고 달아나고
심봉사 지팡이 더듬듯 더듬더듬 봄이 또 온다.
시인소개 : 정완영
919년 경북 금릉군 봉산면 출생. 1947년 동인지<오동(梧桐)>을 출간하고 1948년 작품 <조국> 발간. 1960년 국제신보, 서울신문, 196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 196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동시)로 등단. 2010년 제4회 백자예술상 수상, 제13회 현대불교문학상 수상(2008년) 다수.
끝으로 연평도 포격 이후 청년들의 해병대 지원율이 역대 최고였던 사실은 그만큼 국민 안보의식이 고취된 사회현상을 반영한 것이라 생각한다. “위기는 곧 기회”라는 관점에서 북한의 연평도 포격 이후 전반적으로 제고된 국민적 안보의지를 굳건한 안보역량으로 승화시키고 경기도의회 한나라당 의원들의 안보 병영체험이 대한민국 16개 시·도에서도 여야를 넘어 계속되기를 간절히 희망하며 그 바탕 위에서 자신감 있는 대북 통일 정책이 추진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