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 우러러 볼수록 높아만 지네. 참되거라, 바르거라, 가르쳐 주신 스승은 마음의 어버이시다: 아아, 고마워라 스승의 사랑. 아아, 보답하리 스승의 은혜’
스승의 노래를 부를때면 많은 선생님들의 얼굴이 떠오르지만 유난히 더 생각나고 보고싶고 안부가 궁금해지는 선생님이 계시다.
고등학교 2학년때 담임선생님이셨던 강성단 선생님! 자식들이 결혼해서야 부모 마음을 알 듯이 선생님께서 우리를 아껴주고 사랑하는 마음은 졸업을 해서야 느낄 수 있었다. 학교 아침조례시간이나 종례시간에 하시는 말씀들을 왜 잔소리(?)라고 생각을 했는지….
그때 그 달콤하신 말씀들이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고3이 되었을 때도 나만 보시면 대학교에 진학하라고 노래를 부르셨다. 왜 대학교를 가야되는지 그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던 나에겐 잔소리에 불과할 뿐이였다. 물론 내가 다니던 학교가 실업계였기 때문에 더 느끼지 못했을 것이다.
졸업 후 사회생활 1년을 하면서 그 필요성을 느꼈던 것이다.
결국 1년만에 회사를 사퇴하고 대입학원을 다니며 후배들과 체력장 시험도 치러보고 낙방도 해보고…, 낙방은 자신만만했던 나에게 크나큰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재수에 도전 또 낙방, 결국 포기.
그러나 선생님께서는 결혼해서 자식까지 낳은 나에게 계속해서 학교가기를 강요하셨다.
이렇게 끝까지 학업의 길을 강요하셨던 것이 지금의 나를 있게 하기 위함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때 포기했더라면 평범한 가정주부로 살아가고 있었을 것이다.
나의 끼를 발견해주시고 그 끼를 발산하도록 적극 권위하신 선생님으로 인해 공부의 끈을 놓치 않고 지금은 박사과정을 밟으며 만학의 길을 가고 있다.
그때 같이 재수했던 친구는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이 친구도 나와 같이 선생님의 성화에 공부했고 국문학과를 지원하려고 했던 것을 선생님께서 인천교대로 적극 권장하셔서 결국 교대를 다녔다. 처음에 불만 많더니만 교편을 잡고 나서서는 선생님께 너무 감사하단다.
강성단 선생님께서는 우리에게 권유만 하셨던 것이 아니라 당신도 틈틈이 공부하셔서 석사, 박사과정을 이미 10년 전에 마치시고 대학에서의 강의요청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모교에 남아서 후배들에게 저에게 하셨던 잔소리(?)를 이어서 하시고 계신다.
12년동안 여러 선생님에게 많은 지식과 인성을 배웠지만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스승님이 계시다는게 나에게는 큰 행운과 행복이 아닐까 싶다. 이 지면을 빌려 선생님께 인사를 전해야겠다. 선생님 사랑합니다.
학생인권조례가 교사들의 위상이 떨어져서 위축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걱정되지만 교사들은 언제 어느 곳에서나 사명감과 신념을 갖고 학생들을 사랑으로 가르치고 미래에 대한 꿈을 길러줄 수 있도록 영원히 학생들이 기억할 수 있는 참다운 스승으로 남아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선생님,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