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부 현대캐피탈 vs 대한항공
강한 서브로 상대진영 붕괴 작전
흔들림 없는 리시브가 승부 좌우
여자부 GS칼텍스 vs 현대건설
런던올림픽 4강멤버 보유 강호
리시브 약한 한송이 집중 공략
2012~2013 프로배구 남녀 챔피언을 가리는 포스트시즌이 16일 오후 2시 경북 구미시 박정희 체육관에서 열리는 여자부 플레이오프 경기를 시작으로 열전에 들어간다.
정규리그 2·3위가 격돌하는 남자부 플레이오프 대진은 천안 현대캐피탈과 인천 대한항공의 대결로 짜였다.
여자부 2위 구미 GS칼텍스는 3위 수원 현대건설을 16일 홈으로 불러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플레이오프(3전2승제)에서 이긴 팀은 각각 남녀 1위인 대전 삼성화재, 화성 IBK기업은행과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에서 최후의 일전을 벌인다.
플레이오프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남녀 4개 팀이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접전을 벌여 섣불리 승패를 예측할 수 없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큰 경기일수록 수비, 범실에서 희비가 교차하는 만큼 서브 리시브에서 안정을 찾는 팀이 승리를 가져갈 것으로 예상된다.
◇레프트 임동규·곽승석 리시브에 양팀 승리 달렸다 =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은 올 시즌 4차례 풀세트 혈전을 포함해 3승3패로 팽팽하게 맞섰다.
문성민·미차 가스파리니(슬로베니아·이상 현대캐피탈), 김학민·네맥 마틴(슬로바키아·대한항공) 걸출한 쌍포를 보유한 양팀은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상대 리시브를 무력화하는 작전으로 상위권을 지켰다.
대한항공이 세트당 1.358개에 성공해 팀 서브 부문 1위를 달렸고, 현대캐피탈은 2위(1.252개)에 올랐다.
양팀은 플레이오프에서도 효과적인 서브로 리시브를 흔들고 블로킹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는 전략을 쓸 것으로 점쳐진다.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에 비교적 쉽게 3승을 올린 데 반해 현대캐피탈은 풀세트 접전 끝에 3승을 올렸을 정도로 고전했다.
마틴보다 기복이 심한 가스파리니가 얼마나 평정심을 유지하느냐, 집중력이 떨어진 현대캐피탈의 최태웅·권영민 두 베테랑 세터가 어떻게 경기 운용의 묘를 발휘하느냐에 따라 승부의 추가 심하게 흔들릴 수 있다.
◇GS칼텍스 한송이 리시브가 시리즈 판세 좌우 = 여자부 GS칼텍스와 현대건설도 정규리그에서 3승3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GS칼텍스는 런던올림픽 4강 멤버인 센터 정대영, 레프트 한송이, 세터 이숙자 베테랑 삼총사의 위력을 앞세워 3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2008~2009 시즌 팀을 정규리그 1위로 이끈 ‘청부사’ 베띠 데라크루즈(도미니카공화국)도 탄력 넘치는 공격으로 득점에 앞장섰다.
현대건설은 공격수 야나 아가예바-마티야소브스카(아제르바이잔·키 199㎝), 센터 양효진(키 190㎝) 트윈 타워를 내세워 도로공사를 따돌리고 플레이오프 티켓을 손에 넣었다.
라이트 황연주가 부진했으나 양효진이 블로킹 1위, 득점 6위, 속공 2위, 시간차 3위에 오르며 토종 선수 중 독보적인 성적을 남긴 덕분에 현대건설은 2년 만에 우승을 바라볼 기회를 얻었다.
플레이오프 판세는 남자부와 마찬가지로 GS칼텍스의 한송이 리시브 결과에 따라 결정될 참이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GS칼텍스와의 시즌 마지막 대결에서 한송이에게 서브를 집중 퍼부어 리시브를 흔드는 전략을 펴 세트 스코어 3-1 승리를 낚았다.
리시브를 무너뜨린 뒤 블로킹으로 GS칼텍스의 공격을 막는 전술이 먹힌 것이다.
한송이의 손에서 세터 이숙자에게 볼이 안정적으로 배달되면 GS칼텍스는 현대건설보다 훨씬 다양한 루트를 활용해 공격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