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10주년을 맞은 경기도립무용단(예술감독 조흥동)이 제21회 정기공연 '삼별초의 혼길'을 21일, 22일 이틀간 도문예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회 정기공연 '조흥동과 함꼐 하는 우리 춤의 맥 시리즈Ⅰ'에 이은 창단 10주년 기념 두 번째 순서로, 역사속에 담긴 민족의 넋을 한국 춤으로 재조명한다.
'삼별초의 혼길'은 불굴의 의지로 외세에 대항하며 겨레를 지켰던 고려 무인(삼별초)의 삶을 무속과 민속춤으로 풀어낸 작품. 고려말 외세(몽고)에 굴복하지 않고 불굴의 넋으로 겨레를 지키며 항쟁했던 삼별초의 활약상을 새로운 역사적 소재로 삼은 창작초연작이다.
이 작품의 특징은 기존의 스토리 중심의 창작무용극에서 벗어나 삼별초의 근거지였던 남해, 제주 일대에 전승되는 무속춤과 신앙을 '삼별초'라는 역사적 테마와 결부시켜 새롭게 해석했다는 점이다. 전개방식 또한 독특한 옴니버스식 구성을 따랐다.
공연은 모두 5장으로 나뉘어진다. 마니산(황해도)을 배경으로 한 1장에서는 '고천' '삼별초혼' '혼배' 등을 선보이며, 남해(경상도)를 배경으로 한 2장에서는 '강강술래' '몽고춤'을 펼쳐보인다. 3장은 진도(전라도)를 배경으로 '고풀이' '북춤'을 내보이며, 3장은 탐라(제주도)를 배경으로 '인어춤' '수련무'를 무대에 올린다. 마지막 5장은 바다를 배경으로 '배방선' '삼별초혼' '떠나가는 배' 등이 펼쳐진다.
이번 작품에서는 특히 대형무대에서 펼쳐지는 바다, 배, 몽고와의 격투장면 등 거대한 무대효과가 도입, 관객을 압도하는 명장면이 연출된다. 안무는 조흥동 예술감독이, 연출은 도립무용단과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김효경 서울예술대학 교수가 맡았다.
김 교수는 "단합된 우리 민족의 넋을 상징하는 '삼별초'라는 고려무사를 통해 현재의 우리 사회를 되돌아보고 다시 한번 단합된 민족의 힘을 보여주자는 의미에서 이번 작품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공연시간 21일(금) 오후 7시, 22(토) 오후 5시. 입장권 8천원∼5천원.
(031)230-3274
정수영 기자 jsy@kg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