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이 재단 사옥 6층에 설치 운영하고 있는 '경기문화예술자료실'이 홍보부족과 자료 미비로 이용률이 저조하다는 비난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그 원인이 자료실 운영에 대한 재단측의 의지부족 때문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26일 경기문화재단에 따르면 경기문화예술자료실은 '도민의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관심 증진'을 목적으로 지난 2001년 '디지털 자료실'이란 명칭으로 개설, 운영돼왔다. 그러나 일반인들의 자료실 이용률이 저조하자 재단은 일반도서관과 차별화시킨다는 이유로 올 초 자료실 이름을 '경기문화예술자료실'로 변경,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전문자료실로 이용용도를 변경했다. 예산 또한 지난해 5천만원에서 올해 7천710만원으로 증액하고 전문서적 300여권을 구입했다.
그러나 자료실 이용률은 지난해와 크게 달라진 것 없이 저조한 데다 구비 자료 또한 턱없이 부족해 재단이 자료실을 운영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느냐 하는 의문까지 사고 있다.
이와 관련, 24일 재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문화여성공보위원회 정홍자(안양) 위원은 "3년이나 지난 재단 자료실이 운영부실로 도민들의 활용률이 낮아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며 "운영자의 철학이 부족한 것 아니냐"고 질책했다.
도내 한 예술인은 또 "한번 다녀갔는데 자료가 너무 빈약해 다시는 찾지 않게 되더라"며 "재단이 최근 기금 이자율 하락으로 고민중이라던데, 이사갈 때를 대비해 건물 내부 시설에는 투자를 안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며 운영당사자인 재단측의 의지부족을 꼬집었다.
실제로 재단은 지난해 자료실 예산 5천만원 가운데 1천만원 정도를 남겼으며, 올해 예산 7천710만원 가운데는 아직까지 반이 넘는 4천2백여만원이 남은 상태다.
이에 대해 재단 관계자는 "원래는 11월에 내부 공사를 하려했으나 담당직원이 그만두는 바람에 못했다"며 "내년에는 전문서적을 더 많이 구비하고 공간활용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답했다.
정수영 기자 jsy@kg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