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전 당시 대표적인 격전지였던 베트남 중부 빈딩성 안년군 안모고지(해발 123m)에서 한국군 군복 조각과 명찰이 발견됐다는 국내 일부 언론의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관의 김종수 국방무관(대령)은 1일 "국내의 일부 언론이 베트남전 참전용사로 현지교민인 이모씨의 말을 믿고 보도한 한국군 흔적 발견 내용은 현장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김대령은 "이씨가 '베트남전 당시 같은 한국군 부대에 배속된 인연으로 알게돼 도움을 줘온 베트남인 L씨로부터 최초증언자인 탕티순여인이 9월 말 유해발굴 작업을 실시해 원상복구한 같은 곳을 큰 비가 온 후 개인적으로 몰래 발굴을 해 한국군의 것으로 보이는 군복과 명찰을 발견했다'는 이야기를 들어 이를 언론에 제보했다"고 밝혔다.
그는 "L씨 이야기를 들은 이씨가 현지로 향하면서 국내 모언론사에 이를 제보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그러나 이씨는 현지에서 탕여인과 대질신문을 한 결과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는 말과 함께 발굴 뒤 원상복구한 현장에서 추가발굴 흔적도 전혀 없어 결과적으로 L씨의 제보 내용은 허위라고 알려왔다"고 설명했다.
김대령은 "이씨는 'L씨가 수시로 말을 번복하는데다 중년의 여인이 혼자서 5m 깊이의 가매장지를 발굴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고, L씨가 대질신문 도중에 사라져 결론적으로 제보 내용이 허위라고 판단했다'고 통보해왔다"고 말했다.
김대령은 이어 "현지주민들 사이에 미군이나 한국군 유해나 유품 발견시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최근 들어 허위제보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L씨의 경우도 보상금을 노린 허위제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9월에도 같은 지역에 김모 상병 등 베트남전 참전 국군의 유해 3구가 묻혀있다는 증언자 탕 티 순씨의 주장에 따라 일주일간 발굴작업을 벌였으나 발굴에 실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