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지않아 50여 년 주기의 장기 상승파동이 시작되며, 이번 파동은 중국이 주도할 것이다.(?)"
최근 이러한 주장을 담은 투자관련 서적이 출간돼 전세계적인 이목을 끌고 있다. 투자 전문가 마크 파버. 그가 저서 '내일의 금맥'(원제 Tomorrow's Gold·필맥 刊)을 통해 자본주의 역사상 5번째로 오게 될 콘트라티에프 상승파동은 미국이 아닌 중국이 주도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콘트라티에프 상승파동은 경기순환의 한 유형으로, 기술혁신, 신자원개발 등에 의해 약 50-60년을 주기로 나타나는 장기파동을 말한다. 이외에도 약 40개월을 주기로 나타나는 단기파동인 키친파동, 설비투자와 관련해 약 10년을 주기로 나타나는 중기파동인 주글라파동, 약 20년 주기의 쿠즈네츠 파동 등이 있다.
저자 마크 파버의 주장에 따르면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신흥시장은 이미 몇 년째 지속해온 '바닥 다지기'를 곧 끝내고 상승파동에 올라탈 것이다. 세계적인 금값 상승 등 1차 상품 시장이 회복되는 것도 이런 아시아 시대의 개막과 무관하지 않다.
장기 추세상 미국제국 시대는 이제 황혼기로 들어섰으며, 새로운 대륙 아시아의 시대가 막을 열고 있다. 중동지역을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군사적 개입을 강화하고 있는 미국의 행태는 로마가 제국 말기에 일삼았던 출혈전쟁과 닮아 있다.
이에 비해 중국과 인도, 러시아가 세계 자본주의 시장경제에 편입되면서 아시아 대륙은 막대한 인적, 물적 자원을 토대로 용솟음칠 태세다. 물론 이런 거대한 세계경제의 지각 변동은 순탄하게만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 과정에서 세계는 다시 한번 혼동과 불균형의 소용돌이에 휩싸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시기가 바로 마크 파버가 말하는 투자의 적기며, '내일의 금맥'을 찾아 나설 절호의 기회다.
그렇다면 우리가 현재 상승파동의 중심 또는 그 근처에 있다고 해서 누구나 돈을 벌 수 있는가, 만약 그렇지 않다면 다가올 거대한 상승파동을 놓치지 않고 부를 이루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질문에 대한 저자 나름대로의 해답이다.
'내일의 금맥'은 고대에서 근대에 이르기까지 대도시들의 탄생과 쇠락, 인류 역사에 경제사회적 거품, 호황과 불황의 저변에 깔린 인간 심리의 변화, 그리고 자본의 움직임이 마치 한편의 경제 오디세이와도 같이 펼쳐진다.
그러나 이 책은 세계의 권력이나 부의 이동 그 자체를 설명하는 역사서가 아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대변혁의 시기에 어떤 투자의 기회들이 있으며, 어떻게 그 기회들을 낚아채 돈을 벌고 부를 실현할 것인가를 속속들이 제시한다.
저자 마크 파버 박사는 아시아 지역을 비롯한 신흥시장 투자에 있어 세계 최고의 전문가로, 홍콩에 본부를 두고 있는 펀드운용 및 투자자문 회사 '마크파버 리미티드'의 창립자 겸 회장이다.
정수영 기자 jsy@kg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