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에서 처음으로 ‘청소년 진로체험 박람회’가 열린다.

연천군은 오는 15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전곡문화체육센터에서 ‘청소년 진로체험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청소년 진로체험 박람회’는 청소년에게 장래 진로와 직업에 대한 체계적인 탐색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천군이 주최하고 연천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진로체험 박람회는 초·중·고교생과 학부모, 교사 등 2천5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람회는 ▲진로탐색마당 ▲진로상담마당 ▲진로체험마당 ▲진로정보마당 등 4개 마당으로 구성된 행사장을 순회하며 장래의 진로와 직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전곡문화체육센터 2층 관람석에 마련된 진로체험마당은 간편진로탐색검사를 실시하고 직업유형을 상담할 수 있다.

전곡문화체육관 1층에 마련된 직업상담마당은 전문 직업인과 1대 1로 상담할 수 있다. 전문 직종은 공무원, 세무사, 변호사, 경찰관, 소방관, 은행원, 의사, 간호사, 성직자, 교사(유치, 초, 중, 고), 공기업인(한국전력공사, 한국통신), 전시기획자, 직업군인, 자동차정비사, 친환경 농업인, 영양사, 사회복지사, 사서, PD(방송, 라디오), 중장비기사, 만화가, 아나운서, 번역사, 헤어디자이너 등 25개다.

전곡문화체육센터 1층 중앙에 마련된 직업체험마당은 전문 직업인과 대화를 나누면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체험직업과 체험내용은 제과제빵사(생크림케이크 만들기), 커피바리스타(원두커피 만들기), 학예사(가죽팔찌 만들기), 디자이너(판화 체험), 공예가(폴리머 클레이 악세서리 만들기), 메이크업·네일아티스트(메이크업 및 네일 아트 체험), 타로카드(타로로 보는 진로적성) 등이다.

전곡문화체육센터 1층 중앙과 전곡읍 사무소 전면 주차장에 마련된 진로정보마당에서는 5개 특성화고교와 7개 대학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학교별로 보면 고등학교는 미 가온누리(대안학교), 한국외식과학고(전문계고), 경민 비즈니스고교(전문계고), 영북고교(종합고), 화요일아침예술학교(특성화고) 등 이고 대학은 경북대, 광운대, 국민대, 동국대, 서정대, 신한대, 한국폴리텍대 등이다.

연천군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장래 직업을 결정하는데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