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수전의
財테크
지금은 론-테크가 필요하다
금융감독원 발표에 따르면 가계부채 총액은 2014년 3월말 현재 1025조원이며, 가계부채 증가율은 2010년 8.7%에서 2012년 5.2%, 2013년 6.0%이었다.
가계부채의 핵심은 부동산담보대출이다. 부동산담보대출이 가계대출 증가에 가장 핵심으로 꼽히는 이유는 부동산가격 하락 때문이다. 실물자산을 선호하는 한국에서는 이미 금융자산 중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율은 75.1%에 달한다. 미국(68.5%), 일본(59.1%), 영국(49.9%) 등에 비해 크게 높은 수치다.
이를 반영하듯 국내 7개 주요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295조2천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8조9천억원(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우리나라 경제성장 지표는 개선되고 있다고는 하나 대다수 사람들은 이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자산 가치 하락으로 빚만 남은 경우도 허다하고 대출이자와 같은 비 소비지출이 많아 실제로 소비에 제한이 커졌기에 당연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때에 대출을 받는 것보다 대출을 잘 쓰는 것이 더 중요해지면서 론테크(Loan Technology)라는 용어가 주목 받고 있다. 론테크란 부채에 대한 금융비용을 줄이기 위한 일련의 활동으로, 대출금액 대비 대출이자를 최소화 하는 것을 의미한다.
론테크의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대출가능한 금융기관 간의 비교를 통하여 최저금리의 상품을 선택하는 방법과 기존의 대출을 더 낮은 금리의 상품으로 갈아타는 방법이 있다.
현재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고정금리 기준 3.3~4.1%대로 형성되어 있다. 최근에는 변동금리나 고정금리나 금리 차이가 없어 고정금리 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일정기간 금리인상에 따른 위험부담이 없기 때문이다. 이에 최근에는 4%이상의 고금리를 사용하는 이용자들이 저금리은행의 고정금리를 찾아 갈아타기를 하고 있다.
실제로 과거에는 주택을 매입하면서 연 4.7%의 금리로 6억원 대출을 받았다면, 현재 적용금리 연 3.1%대의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를 한다면 연간 천만원가량의 이자를 절감할 수 있다.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나라 가계부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의 이자만 줄여도 빚을 상당히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대출시점에서는 은행별 대출금리 비교와 대출실행 후에는 대환대출을 적극적으로 시도할 필요가 있다.
담보대출을 진행할 때는 3가지를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 하나는 “무조건 자신이 오래 거래한 주거래은행만이 최저금리를 주지는 않는다.”는 것과 기존 대출의 중도상환수수료가 면제되는 시점까지 기다리지 말 것이며, 마지막으로 기억해야 할 것은 거래 실적이 없던 금융회사도 금리 비교를 통해 충분히 갈아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는 것이다.
무엇보다 사금융 대출을 받기 쉽다고 무분별하게 이용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신용등급은 망가지고 지출은 늘어나게 된다는 점을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 된다.
▶ NH농협은행 고양시지부기획·총무팀장
▶ 前. 장안대학교 세무회계과 강사
▶ 現. 가천대학교 경영학과 강사
▶現. 사단법인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 금융강사
▶現. 전국은행연합회 금융교육강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