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역사문제 전문가들은 훈민정음 창제를 한국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결정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간중앙」 '역사탐험'은 2004년 신년호 특별기획으로 교수.교사.전문연구원 등 역사를 연구한 101명을 대상으로 '한국사 흐름을 바꾼 역사적 결정'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설문은 응답자들에게 역사에 미친 영향이 크다고 생각하는 결정 5개를 선정한뒤, 그에 대한 이유를 적시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훈민정음 창제가 51표로 가장 많은 득표를 했고 그 다음으로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1338년)이 37표를 얻었다.
위화도 회군에 대해서는 "요동 정벌의 기회를 포기함으로써 우리 민족의 영역을 한반도 내부로 축소하고 말았다"는 등의 부정적 평가가 적지 않았다.
3-10위까지는 각각 ▲김춘추의 나당동맹 체결(33표) ▲박정희의 5.16 쿠데타(31표) ▲전봉준의 동학농민전쟁 선포(29표) ▲광종의 과거제 도입(27표) ▲정중부 등의 무신의 난(25표) ▲장수왕의 평양 천도(24표) ▲김일성의 한국전쟁 도발(22표) ▲조선 선조 때 동의보감 저술 지원(20표)이 차지했다.
이밖에 ▲김재규의 박정희 암살(19표) ▲박정희의 경부고속도로 건설(18표) ▲전두환의 12.12 쿠데타(17표) ▲김대중과 김정일의 남북정상회담 결정(15표) ▲안두희의 김구 암살(14표) ▲대원군의 쇄국정책(12표) ▲서희-소손녕 담판 및 강동 6주 획득(11표) ▲이승만의 5.10 단독선거 강행(10표) ▲한국의 올림픽 유치 결정(8표) ▲서인 세력의 인조반정(7표) 등이 뒤따랐다.
이와 같은 20대 역사적 결정에서 근.현대 이전과 이후 사건이 각각 10개씩을 차지한 가운데 박정희 전대통령과 관련된 것이 3개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