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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112 장난전화, 유년기부터 교육 필요

 

얼마 전 공중전화를 이용하여 “112죠? 살려주세요!”라고 한 여성이 장난기 어린말투로 신고를 하고 전화를 끊은 일이 있었다. 하지만 실제 상황으로 생각하고 공중전화 위치를 파악하고 112순찰차 및 형사들을 조속히 배치하였고, 결과적으로 초등학교 여자아이 2명이 장난전화 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범죄로 인한 피해는 없었지만 불필요한 경찰력이 낭비된 사례였다.

물론 연령을 불문하고 “면도하다가 피가난다”, “호적을 파고 싶다”, “손이 저려서 주머니에 있는 지갑을 꺼내지 못한다”는 장난전화와 “내가 지금 사시미칼 들고 OO를 죽이러 간다”, “시민이 지나가는데 누가 아가씨를 때렸다”라는 허위신고 사례는 끊이지 않고 있다.

112 범죄 신고는 주야를 막론하고 여러 유형의 신고가 접수되는데 그중에도 다급하게 도움을 요청하다 끊기는 신고의 경우 그 사건이 해결될 때까지 느껴야하는 불안과 긴장은 이루말할 수 없다. 하지만 어린 학생들은 이런 장난전화의 심각성과 이 또한 범죄임을 모르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나 어른들은 112신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들에게 장난삼아 112신고를 하지 않도록 교육시킬 필요가 있다. 어린이들의 죄의식 없는 호기심 발동으로 장난전화를 거는 순간, 진정으로 도움을 필요로 하는 다른 사람들이 피해를 본다는 사실을 알려줘야 하는 것이다.

세살버릇 여든까지 가듯이 가정과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112신고의 중요성에 대하여 방관한다면 허위·장난신고를 하는 동화 속 양치기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다. 또한 올바른 신고방법을 교육시키는 것도 중요한데, 현재 주소를 모를 경우 주변 건물이나 간판명을 알려주어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하고 피해상황 및 피해자 상태 등 현재 처한 상황을 알려주어야 한다.

신속한 112출동으로 피해자 구조, 범인검거 등 경찰관의 도움을 받고 추가적인 범죄를 막을 수 있도록 올바른 112신고에 대한 중요성을 유년기부터 알려주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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