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경찰의 기본적인 역할은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두말할 나위없이 ‘범죄예방’을 꼽을 수 있다.
‘경찰’이라 함은 일반 시민들이 가장 많이 생각하는 절도 등 범인 검거, 교통단속과 사고 처리 등으로 상징될 수 있으나 경찰의 입장에서는 절도, 강도, 살인 등 각종 사건·사고 예방으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개인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분위기와 여건을 마련하는 데 존재의 가치가 크다고 할 것이다.
경찰서가 휴일 문을 닫는다는 이야기는 들어보지 못하였고 따라서 연휴없이 24시간 운영되기 때문에 교대근무는 불가피한 실정이다.
현재 한 개의 지구대나 파출소에 10명의 경찰관이 근무하고 있다고 생각해 보면 3개 팀으로 나누어야만 당일 근무자가 나올 수 있다.
예를 들어, 근무자 10명중 3명씩 교대근무를 한다고 보면 실제 근무현장에는 3명이 근무하면서 범죄예방, 교통단속 및 처리, 신고사건 출동·처리, 범죄예방 순찰, 각종 홍보활동, 재해·재난 예방활동, 아동·여성·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보호, 방문 또는 전화민원 응대 및 처리 등 사회안전과 치안에 관한 모든 사건에 관여하고 또 처리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근무자들만으로는 지역 내 치안질서 유지와 예방을 한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기 때문에 지역 내 ‘민간인 기동순찰대’ ‘시민경찰대’ ‘생활안전협의회’ 등 협력단체와의 연계와 보조를 받아 범죄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이며, 이에 따른 협력치안의 중요성을 가볍다 볼 수 없는 것이다.
화성 마도지역의 경우 ‘시민경찰대’와 ‘민간인 기동순찰대’와의 협력치안을 통해 넓은 지역을 나누어 예방순찰을 실시하다 보니 실제 주민들이 느끼는 체감치안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
‘협력치안’ ‘치안질서 유지’는 경찰만의 노력으로는 그 목적을 달성하는 데 부족함을 느낄 수 있으나 지역내 협력치안을 통해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음을 우리 모두 느끼고 알아야만 할 것이다.